"듀피젠트, 스테로이드 사용 낮춰, 삶의 질 개선"

유럽호흡기학회 AQLQ 데이터 공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는 듀피젠트 프리필드주(성분명 두필루맙)가 중증 천식 환자에서의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는 지난 5일에서 8일까지 4일간 진행된 2021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RS)에서 공개됐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듀피젠트는 천식관련 삶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Asthma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 이하 AQLQ)에서 수면과 신체 활동을 평가하는 항목들의 점수를 유의미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데이터는 듀피젠트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인 VENTURE 연구의 사후분석 결과로, 듀피젠트 투약군과 위약군의 베이스라인, 투여 12주차, 그리고 투여 24주차 시점의 변화를 비교했다.

수면은 정신 및 신체적 건강과 직결되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며, 수면의 질은 사망과도 연관이 있을 만큼 중요한데,  천식 환자들의 경우 조절되지 않는 증상으로 인해 수면에 방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듀피젠트는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OCS) 의존성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수면의 질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격렬한 활동의 수행 능력 일반적인 활동의 수행 능력 업무와 관련된 활동의 수행 능력 그리고 전반적인 활동 범위 등 신체 활동과 관련된 4가지 항목에서도 듀피젠트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베이스라인에서 듀피젠트 투여군과 위약군 두 그룹은 모두 비슷한 점수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듀피젠트 투여군은 지속적으로 신체 활동의 제한이 개선됐다. 그리고 투여 24주 시점에는 업무 연관 활동의 수행 능력을 묻는 항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천식으로 인한 신체 활동의 제한이 ‘거의 또는 전혀 없다’고 응답한 환자 비율이 위약군보다 약 20%이상 많게 나타났다

또한 신체활동과 관련된 4가지 항목에서 ‘거의 또는 전혀 제한이 없다’고 응답한 듀피젠트 투여군에서는 투여 24주 시점에서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사용량도 위약군보다 약 2배가량 감소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장기 사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중증 천식 환자들은 지속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조절되지 않아 더 많은 용량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하게 될 확률이 높아지는데, 장기간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은 백내장, 고혈압, 골다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질병부담이 매우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  

사노피 젠자임의 의학부 조하나 전무는 “제2형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중증 천식 환자들은 매일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증상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의존성 중증 천식과 같은 제2형 염증성 중증 천식은 악화의 빈도가 잦아 폐기능 손상과 기도 과민성 정도가 높아지는 등 환자 삶의 질이 저하되고 질병 부담이 높게 나타나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처럼 삶의 질이 저하된 중증 천식 환자들이 듀피젠트를 통해 삶의 질도 개선이되고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이번 데이터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한편, 듀피젠트는 광범위한 비선택적 면역억제제와 달리 선택적 면역조절제로, 제2형 염증의 주요 원인 물질인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의 신호 전달을 표적하여 조절하는 최초의 생물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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