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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1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농협창업농지원센터에서 2025년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제13기 딸기반 졸업식을 개최했다

미래 농업의 판을 바꿀 정예 청년 농업인 26명이 배출됐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1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농협창업농지원센터에서 2025년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제13기 딸기반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을 통해 4개월간의 실전 교육을 완주한 26명의 청년 농업인들이 공식적으로 배출됐다.

4개월간의 실전교육은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닌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404시간의 실습 중심 커리큘럼으로 △ 기초농업이론(재배기술·병해충·토양·비료·농약관리) △ 노지 및 수경재배, 스마트팜 환경제어 등 첨단 영농기술 실습 △ 딸기·토마토·엽채류 작물 중심의 인턴 현장학습 및 도제식 교육 △ 사업계획서 작성, 농기계 자격증 취득 지원까지, 청년 농업인이 되기 위한 과정으로 구성했다.

졸업식날 현장에서는 NH투자증권(대표 윤병운)의 후원으로 마련된 전동드릴 세트가 졸업생 전원에게 전달됐고, 또한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에서는 우수교육생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농협은 이번 졸업생들이 단지 수료로 그치지 않도록 △ 지방자치단체와의 MOU를 통한 영농정착 지원 △ 농산물 브랜딩 및 마케팅 컨설팅 △ 네이버 크라우드펀딩과 농협몰을 통한 판로 개척 △ 졸업생 커뮤니티인 '청년농부사관학교 연합회'활성화 등 정착부터 성장까지 전방위 사후 지원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졸업생 대표 정재헌 자치회장은 "이론에서 끝나는 교육이 아니라, 손에 흙 묻히며 배운 진짜 교육이었다"며 "앞으로는 이 땅의 농업을 이끄는 주역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고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서종경 농협창업농지원센터 센터장은 축사에서 "여러분은 농업의 변두리에 있는 존재가 아니다. 바로 중심에 설 인물들이며, 우리 농업의 판을 바꿀 혁신의 불꽃"이라며, "농협은 여러분이 농업에서 꿈을 찾고, 미래를 개척하는 주인공이 되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