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치료는 치아 상실로 인한 기능적·심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그러나 상악, 특히 어금니 부위의 경우 해부학적으로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이 존재하고, 치조골이 흡수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어 임플란트 식립이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발치 후 시간이 오래 지난 경우나, 골다공증이나 전신질환의 영향으로 상악골이 얇아진 환자들의 경우 뼈의 높이가 부족해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안정적인 임플란트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뼈의 높이를 인위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수술 방법으로 '상악동거상술'이 적용될 수 있다.
상악동거상술은 상악동의 점막을 위쪽으로 들어 올린 후, 그 공간에 인공 뼈나 자가골 등을 이식하여 인위적으로 골량을 확보하는 수술이다. 확보된 공간에 일정 시간이 경과한 뒤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기존보다 안정적인 고정력을 기대할 수 있다. 뼈 높이가 충분한 경우라면 골이식과 임플란트를 동시에 시행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골 형성이 완료된 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해당 수술은 접근 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측방 접근법'으로, 상악 측벽에 작은 개창을 만들어 시야를 확보하고 점막을 들어 올린 뒤 이식재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주로 뼈 흡수가 심하거나 이식량이 많은 경우에 주로 사용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치조정 접근법'으로, 치조제 상부에서 작은 구멍을 통해 점막을 들어 올리는 방식이다. 비교적 골 손실이 경미한 경우나 수술 부담을 줄이고자 할 때 적용될 수 있다.
상악동거상술은 수술 부위의 공간이 좁고, 점막이 얇기 때문에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점막 천공, 부비동염, 이식재 탈락 등이 있다.
365바른치과 진해자은점 김정우 대표원장은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 수술 전 정밀 진단을 통해 상악동의 해부학적 구조를 사전에 파악하고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CT 영상 촬영을 통해 상악동의 높이, 점막 두께, 혈관 분포, 잔존 골량 등을 사전에 파악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수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합성골, 동종골, 이종골 등 다양한 이식재가 활용되면서 이식 안정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상악동거상술과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동시 시술도 가능할 수 있지만, 골질이나 상악동 상태에 따라 단계를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 권장되기도 한다.
상악동거상술은 단순히 부족한 뼈를 보완하는 수술이 아니라, 상악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높이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이 되는 중요한 시술이다. 따라서 임플란트 수술 전 적절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 계획 수립이 필요하며, 환자 개별 상태에 따른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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