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코스메틱은 총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결정을 29일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30일부터 3개월간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연내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을 목적으로 한다.
브이티는 과거에도 자사주 510만주(당시 발행주식 총수의 약 13.3%, 약 570억원 규모)를 소각한 바 있으며, 이는 기존 자회사와의 합병 과정에서 신주 발행으로 증가된 자사주 중 상당 부분을 소각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사례다.
이번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건 역시 연내 소각해 유통 주식 수 감소를 통해 주주들의 지분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이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매년 배당 정책 도입 또는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들에게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가치 상승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브이티는 최근 미국 울타뷰티 온·오프라인 전 매장에 '리들샷' 등의 주요 제품이 입점한 데 이어, 현지 주요 박람회에도 참여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