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5 세계의약품전시회(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삼일제약은 이번 전시회에서 20여 개 해외 파트너사와 미팅을 갖고 대만 '포모사(Formosa)'의 FDA 허가 신약 'APP 13007'의 한국 및 베트남 내 독점 유통·판매 협력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삼일제약은 이번 CPHI에 글로벌사업팀, 구매팀, BD팀 및 베트남 CMO/CDMO 사업의 핵심 조직인 안과혁신센터(Samil Eyecare Innovation Center)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신규 원료 확보, 신제품 개발 협력, 공급 안정화 논의 등 다양한 협력을 논의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APP 13007' 관련 논의였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CPHI에서 포모사와 이 신약의 글로벌 CMO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미팅을 통해 CMO 파트너 지위를 넘어 한국 및 베트남 내 독점 유통·판매 파트너 지위로 확장하기 위한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삼일제약은 무보존제 점안제 기술인 '압타(Aptar) OSD' 기술을 적용 중인 북미 및 유럽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베트남 S1 플랜트를 활용한 위탁 생산(CMO) 협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논의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삼일제약 북미법인은 자체 브랜드 인공 누액인 '아이투오점안액'의 북미 출시를 위해 캐나다 보건부에 등록 서류를 제출했으며, 2026년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FDA 등록 서류 제출도 예정되어 있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와 현지 안과 전문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아이투오점안액'의 북미 론칭을 시작으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호주, 중남미, 중동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혁신 기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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