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의료기기, 유럽 최대 관문 'MEDICA 2025' 출격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공동관 조성…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강원특별자치도 의료기기 산업이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장 한종현, 이하 진흥원)은 강원 지역 유망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25년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의료기기전시회 'MEDICA 2025'에 강원공동관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MEDICA는 매년 72개국 50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8만명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와 전문가가 집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로, 첨단 기술 교류와 수출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 무대로 평가된다.

진흥원은 이번 공동관 운영을 통해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유럽 시장에 각인시키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강원공동관에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의료기기 기업 8개사가 엄선돼 참여한다. 참가 기업은 ▲㈜제이앤바이오(진단폐활량계) ▲㈜씨유메디칼시스템(제세동기) ▲㈜커넥티드인(의료플랫폼) ▲㈜메디코슨(미용의료기기) ▲㈜리스템(엑스레이) ▲㈜뉴로이어즈(의료소프트웨어) ▲㈜일렉필드퓨처(엑스레이) ▲심스테크(의료자산관리시스템) 등이다.

이들 기업은 각자 특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진단·치료·이미징·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입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종현 원장은 "MEDICA는 세계 의료기기 산업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이번 강원공동관 참가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유럽 시장에 입증하고, 나아가 강원 의료기기 산업이 글로벌 선도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연구개발, 인허가, 수출 지원 등 전주기 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MEDICA 공동관 운영 역시 '강원 의료기기 글로벌화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유럽뿐 아니라 북미·중동 등 주요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