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자마자 '시력 교정' 붐… 뉴스마일라식 찾는 10대 급증

"회복 빠르고 통증 적어… 무리한 수술 서두르기보다 눈 상태 점검이 우선"

선함앤밝은봄병원 안과클리닉 류석찬 원장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 시력 교정술에 대한 수능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시간의 공부와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인해 눈의 피로와 시력 저하를 경험한 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활용해 시력 회복을 준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뉴스마일라식이 주목받고 있다.

뉴스마일라식은 기존의 라식, 라섹 수술과 달리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2mm 내외의 미세 절개만으로 시력을 교정하는 5세대 시력 교정술이다. 각막 손상이 적고, 수술 후 통증이나 안구 건조감이 비교적 적으며 안구건조증, 각막혼탁, 원추각막 등 기존 방식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선함앤밝은봄병원 안과클리닉 류석찬 원장은 "고3 수능생처럼 학업에 집중하느라 눈의 피로가 누적된 시기에는, 수술을 서두르기보다 눈의 상태와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시력 교정술 전에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 눈의 초점 조절 기능을 안정시키고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시간 근거리 작업으로 인한 일시적 시력 저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먼저 확인하면 더 정확한 교정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시력 교정술은 각막 두께, 난시 정도, 동공 크기 등 개인의 눈 구조에 따라 적합한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수능 직후 일정한 휴식 기간을 갖고 정밀 검사를 진행해 본인에게 맞는 방법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능 후에는 수능생들의 수면 패턴이 불규칙해지고, 피로 누적이나 컨디션 변화가 심한 시기다. 이로 인해 회복 속도에 개인차가 생길 수 있어, 충분한 휴식과 생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된다.

류 원장은 "뉴스마일라식은 통증이 적고 일상 복귀가 빠른 편이지만, 수술 시기와 방법은 눈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능이 끝난 뒤 일정한 휴식 기간을 가지고, 검사 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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