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 '폴라이비', DLBCL 1차 치료 건강보험 급여 적용

20여 년 만의 1차 치료 신약 등판… 기존 표준요법 대비 질병 악화 및 사망 위험 23% 낮춰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폴라이비(성분명 폴라투주맙 베도틴)'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았다.

1일부터 적용되는 이번 급여 대상은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DLBCL 성인 환자 중 국제예후인자(IPI) 점수가 3점 이상인 고위험군 환자다. 폴라이비와 R-CHP(리툭시맙+시클로포스파미드, 독소루비신, 프레드니손) 병용요법은 기존 20여 년간 표준치료로 자리 잡았던 R-CHOP 대비 임상적으로 유의한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 효과를 입증한 최초의 치료법이다.

주요 3상 임상인 POLARIX 연구의 5년 추적 관찰 결과에 따르면, 폴라이비 병용요법은 R-CHOP 대비 질병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23% 감소시켰으며 후속 치료 필요성 역시 37.8% 줄였다.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도 고위험군 DLBCL 환자의 1차 치료에 폴라이비 병용요법을 최고 등급인 '카테고리 1(Category 1) 선호 요법'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자트 아젬 한국로슈 대표는 "이번 급여 적용은 20여 년간 정체되어 있던 DLBCL 1차 치료 환경의 실질적인 전환점"이라며 "환자들의 치료 반응을 높이고 후속 치료 부담을 줄여 장기적인 의료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