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기업 금융 부담 던다…의료기기산업협회, 금융지원 협력

우리은행·기술보증기금과 MOU…R&D·사업화 자금조달 지원

(왼쪽부터)기술보증기금 이재필 상임이사, KMDIA 김명정 상근부회장, 우리은행 배연수 부행장

의료기기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조달 부담을 덜기 위해 업계와 금융·보증기관이 손을 잡았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김영민)는 지난 14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권형택)과 의료기기 기업 금융지원 및 기술보증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기 기업이 기술개발부터 제품 상용화까지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기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과 금융·보증기관을 연결하고, 기업별 수요에 맞는 지원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의료기기 기업 대상 금융지원 제도 홍보 및 지원 대상 기업 추천 △여신 취급 가능 기업 선별 및 기술보증 지원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한 연계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의료기기 기업에는 우리은행의 특별출연금과 보증료 지원이 적용되는 협약보증을 연계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회 김명정 상근부회장, 우리은행 배연수 부행장, 기술보증기금 이재필 상임이사를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명정 협회 상근부회장은 "의료기기 기업은 기술개발부터 제품 상용화까지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만큼 안정적인 자금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산업 현장 중심의 지원을 확대해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의지를 밝혔다.

배연수 우리은행 부행장은 "의료기기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이 많은 분야"라며 "우수 의료기기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는 "의료기기산업은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동시에 우리 경제의 미래를 이끌 핵심 성장산업"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매진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의료기기 기업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금융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거나 협회 산업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