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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질병별 명의열전
  • [편도염]방치시 중이염 축농증 유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이동진 교수

    [편도염]방치시 중이염 축농증 유발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만 되면 목이 붓고, 침도 못 삼킬만큼 목이 아픈 사람들이 있다. 바로 편도염 때문이다. 급성편도염은 침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목이 아프고 38~40℃의 고열과 두통, 전신에 걸친 근육통이 발생한다. 만성편도염은 급성편도염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목에 뭔가 걸려 있는 듯한 이물감과 함께 가래를 뱉으면 악취가 나는 노랗고 좁쌀만한 덩어리가 나오기도 한다.편도란 목구멍 안쪽 인두점막 속에 발달한 림프조직체를 말한다. 그 위치에 따라 목 양쪽의 구개편도, 코 뒤쪽에 있는 인두편도(아데노이드), 혀 밑의 설편도, 그리고 이관편도 등이 있다. 생후 2~3세부터 발육을 시작해 5~10세 때 최대로 성장하고, 사춘기부터는 점차 축소되어 완전히 퇴화하기도 한다. 편도의 기능에 대해서 과거에는 입, 코 등을 통해 들어오는 각종 병균을 막아내는 방어기능, 소화기능, 조혈기능, 내분비기능설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별다른 주요기능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편도는 각종 병균이 들끓는 서식처이기 때문에 감기 등의 질환에 걸리거나 과로 했을 때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편도염에 자주 걸리면 혈관을 통해 운반된 병균으로 인해 신장염, 류마티스관절염, 심근염 등의 전신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이동진 교수는 “반복되는 편도의 염증은 주위에 있는 기관에까지 염증을 일으킨다”며“소아는 편도의 염증이 이관을 통하여 중이강내로 들어가 잦은 중이염을 유발하거나, 비강 내에도 염증을 일으켜 비염이나 축농증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통증 적고, 회복 빠른 PITA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편도를 제거할 필요는 없다. 다만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급성편도염이 1년에 6회 이상 또는 최근 2년간 1년에 3회 이상 반복되면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해 중이염, 축농증이 생기거나 심한 코골이와 호흡장애, 수면장애가 있으면 아데노이드를 제거해 장애가 사라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최근에는 기존의 편도 절제술과 달리 편도의 피막을 제거하지 않고 편도조직만을 미세절제흡인기를 이용해 편도를 제거하는 PITA(Powered Intracapsular Tonsillectomy and Adenoidectomy)라고 불리는 전동식 피막 내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PITA는 수술시 편도피막을 보존한다. 보존된 편도피막은 생리적인 드레싱 역할을 하고, 인두 근육을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하게 된다. PITA는 수술 후 통증 기간이 짧고, 기존 절제술보다 통증도 적을 뿐만 아니라 수술 후 3일째부터는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도 빠르다. 그리고 코골이 및 구강호흡에 대한 치료 효과는 기존의 편도절제술과 동일하다. 다만 편도 피막 내 남아있던 편도 조직이 수술 후 재발할 수 있어, 성인의 만성편도염에 대한 수술로는 적합하지 않다. 미국 델라웨어 알프레드 듀퐁 어린이병원(Alfred I. duPont Hospital for Children) 소아이비인후과 Richard Schmidt 교수팀이 2007년 세계적인 이비인후과 학술지 '이비인후과학-두경부외과학저널(Archives of Otolaryngology and Head and Neck Surgery)’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94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PITA 수술을 받은 환자군과 기존 편도절제술을 받은 환자군을 비교하였을 때 수술후 출혈은 PITA 수술에서 0.5%로 기존 수술방법에서의 2.1%보다 낮았다. 또 수술 후 통증이나 탈수로 인하여 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빈도도 PITA 수술에서 3.0%로 기존수술방법의 5.4%보다 낮았다. PITA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만 3세 이상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소아의 편도?아데노이드 비대는 중이염이나 부비동염 그리고 얼굴모양의 변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2015/04/28
  • 머리부터 발끝까지…고혈당의 역습

    [당뇨 합병증] “無증상이 위험 … 정기 검사로 조기진단, 예방 힘써야”

    머리부터 발끝까지…고혈당의 역습

    2008년 건강검진 중 알게 된 고혈당으로 처음 병원을 찾은 김 모씨(51세). 병원에서 혈당을 관리하고 합병증(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과 비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대한 치료를 받으라고 얘기를 들었지만, 김 씨는 한 달 만에 치료를 그만두었다. 일상의 불편함이 없고 번거롭다는 이유에서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나 김 씨는 전립선 농양 치료 중, 심한 고혈당으로 내분비내과를 다시 찾게 됐다. 검사 결과는 공복혈당이 300mg/dL이 넘고 당화혈색소가 13.6%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김 씨는 여전히 불편함을 못 느낀다며 치료 받기를 거부했지만, 이어진 합병증 검사 결과, 망막의 황반부종, 미세동맥류, 출혈, 삼출 등의 심한 망막증소견과 자율신경이상과 말초신경 이상소견, 불안정 협심증과 같은 치명적 심혈관질환이 진행되고 있었다. 당뇨병은 발가락의 괴사부터 머릿속의 뇌졸중까지, 또 심장부터 신장까지 온 몸 구석구석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침묵의 살인자’다. 2011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의 성인 인구 중 12.4%가(400만 명) 당뇨병이 있다고 한다. 이 중 약1/3이 당뇨병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데, 특히 30~40대에서는 10명 중 6명이 당뇨병임을 모른다고 한다. 신체 곳곳의 기관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당뇨병은 그 합병증이 실명원인 1위, 교통사고를 제외한 족부절단 1위, 만성신부전 원인 1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다. 당뇨합병증은 혈당의 급격한 변화로 생명과 직결되는 ‘급성합병증’과 장기간 고혈당 상태로 발생하는 ‘만성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다.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으로는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심혈관질환, 중풍과 같은 뇌혈관질환, 망막증, 신장병, 신경병증 등의 미세혈관 합병증이 있다.문제는 합병증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당뇨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지연시키기 위해서는 약물, 식사, 운동을 통한 철저한 혈당조절과 고혈압, 고지혈증 등동반 질환의 치료 및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과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당뇨환자 사망원인 1위, 심혈관질환당뇨병환자 사망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이다. 당뇨병 자체가 심혈관질환의 독립적 위험인자이며, 함께 동반되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도 위험인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혈당조절과 함께 더 철저한 혈압조절(130/80mmHg 이하), 철저한 금연, 고지혈증의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더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증상이 없더라도 관상동맥 질환의 선별검사를 받아 한번 발생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의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당뇨병성 망막증당뇨병성 망막증과 같은 눈과 관련된 합병증은 2008년 23만 명에서 2012년 31만 명으로 당뇨합병증 중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눈의 망막에 혈액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이 막히거나 이를 대체하기 위해 생긴 신생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한다. 또한 망막중심의 초점이 맺히는 황반부가 붓는 경우 시력상실로 이어진다. 2형 당뇨병 초기 진단 시 환자 80%가 망막증이 시작된 경우가 많고, 시력 이상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증상이 매우 악화된 상태로 정상으로의 회복이 어렵다. 따라서 혈당조절과 당뇨병을 진단 받은 해부터 매년 1회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최소 3~6개월마다 정기적인 눈 검사를 받는 것이 시력상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이 방법이다.혈액투석으로 이어지는 신장 합병증당뇨병 신장병은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들어내는 콩팥의 커다란 모세혈관덩어리인 사구체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을 여과하지 못해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고 결국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인공으로 혈액투석을 받게 되는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의 하나이다. 하루 소변에 알부민이 30mg~299mg 나오면 이미 신장 합병증이 시작된 것으로 조기 진단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진행을 막기 어렵다. 따라서 모든 당뇨병 환자는 매년 소변검사를 통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발을 위협하는 당뇨병성 족부병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가장 흔한 말기합병증으로 신체장애의 중요한 원인이다. 매년 10~12만 명이 당뇨병성 족부병으로 발을 자를 정도로 심각한 합병증이기도 하다. 당뇨병에 의해 말초신경이 손상되면서 감각이 둔해지고, 동반되는 혈액순환장애로 상처가 아물지 않아 발이 썩게 된다. 특히 당뇨병이 오래되면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갈라지고 상처가 쉽게 나며 무좀 등의 감염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항상 발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작은 상처도 주의해 치료해야 절단에 이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모든 당뇨병 환자는 매년 족부 검사를 받고 감각이상과 혈액순환장애에 대한 검사를 받아 이에 대한 치료를 함께 진행해야 한다.이외에도 당뇨병은 피부, 폐렴, 인플루엔자, 임신의 악화 등 많은 합병증 및 동반질환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이런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앞서 여러 차례 강조한 정기적인 검사에 의한 조기발견과 철저한 혈당조절, 동반질환 치료이다. 흔히 당뇨병을 몇 년 앓게 되면, 증상이 별반 없는 이유로 관리 및 진료를 소홀하게 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만이 최선인 상황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를 반복하기에 소중한 우리 몸은 하나뿐이라는 것이다.

    2015/02/24
  • 최근 5년간 늘어난 중이염 환자 92% '10세 미만'

    2009~2013년 중이염 환자 36만명 증가…10세 미만 33만명 늘어

    최근 5년간 늘어난 중이염 환자 92% '10세 미만'

    최근 5년간 10세 미만의 유․소아 중 중이염에 걸리는 환아가 크게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이염(H65~H67) 질환 통계를 보면, 중이염 전체 진료인원이 2009년 255만3천명에서 2013년 291만8천명으로 36만5천명이 늘어 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10세 미만 진료인원은 2009년 144만1천명에서 2013년 177만4천명으로 33만3천명이 늘어 23% 증가했다. 5년 동안 증가한 전체 중이염 환자 중 10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율은 92%로 나타났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홍석민 교수는 “요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 보육시설에 아이를 맡기는 부모가 늘어남에 따라, 면역기능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고,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이 성숙되지 않은 유․소아가 공동생활을 하다가 중이염에 걸리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중이염의 원인으로 꼽히는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증가, 대기오염의 심화 등도 유소아중이염 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이관 길이 짧은 유․소아, 중이염 걸리기 쉬워중이염은 이관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해 생기는 질병이다. 유․소아의 경우 면역력이 약한데다가 이관 길이가 성인보다 짧고 모양이 수평에 가깝기 때문에 감기 끝에 중이염에 걸리기 쉽다. 특히 급성중이염의 경우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귀가 아프고 귀에서 액체나 고름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중이염 환자의 약 10~20% 정도는 중이에 찬 액체나 고름이 빠지지 않는 삼출성중이염으로 발전해 고막 변성이나 청력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상기도질환 동반하는 경우 많아유소아 급성중이염은 부비동염 등 상기도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 동반질환을 함께 치료해야 한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수경 교수팀은 2010년 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서울, 경기, 강원 지역의 대학병원에 내원해 급성중이염으로 진단받은 15세 이하 총 133명의 유․소아를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시행한 결과 중이염 이외의 동반 증상이 있었던 경우가 71명으로 53.4%를 차지했다.코감기 걸렸다면 반드시 귀 검사 받아야유소아중이염은 주로 겨울과 초봄에 발병한다.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 코를 세게 풀거나 들이마실 때 콧물 속 세균이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을 타고 중이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기 쉬워지기 때문이다.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코감기에 걸렸다면 반드시 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환절기에는 따뜻한 음료를 충분히 섭취해 코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귀에 물이 들어가면 면봉으로 닦아내기보다 귀 입구만 화장지로 닦아내고 외이도 안은 손을 대거나 후비지 않는 것이 좋다. 햇볕을 충분히 쬐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유소아 급성중이염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 주의해야유소아 급성중이염은 외래에서 항생제를 처방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환자에게 해를 끼칠 수 있어 적정량을 넘어선 처방을 제한하고 있다. 대한이과학회·소아청소년과학회·이비인후과학회가 내놓은 유소아 중이염 진료지침에는 38.5℃ 이상의 고열이나, 귀에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에만 항생제 사용을 권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유소아 급성중이염에 항생제 사용을 줄여나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한림대학교성심병원·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의료기관에 선정되는 등 항생제 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4/12/08
  • 겨울철 찾아오는 불청객, 뇌졸중 주의보

    가천대 길병원 이영배 교수, 만성질환자 각별한 주의 필요

    겨울철 찾아오는 불청객, 뇌졸중 주의보

    우리가 흔히 중풍이라고 부르는 뇌졸중은 초기 치료가 관건이다. 질환이 의심되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자칫 영구적인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국내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이다. 뇌졸중은 날씨가 차가워지는 추운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는 12월과 1월에 가장 많았다. 12월에는 2719명, 1월에는 2953명으로 7월(2217명)과 8월(2180명)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겨울철에 뇌졸중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추운 날씨 때문이다. 기온이 떨어져 혈압이 상승하면서 자율신경계가 이상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혈관은 낮은 기온에 노출되면 급격히 수축한다. 좁아진 혈관으로 많은 혈액을 보내기 위해 심장은 무리하고, 이때 혈압이 상승한다. 혈압이 오르면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같은 질환을 가진 사람은 약해진 혈관 부위가 터지거나 막히면서 뇌졸중이 발생한다. 뇌졸중은 크게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눌 수 있다. 높아진 혈압으로 약한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라고 부른다. 좁아진 뇌혈관이 혈전이나 피떡으로 막히면 뇌경색이라고 부른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이영배 교수는 "뇌졸중은 겨울철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뇌졸중은 치료가 되더라도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뇌졸중, 초기 대처가 관건 뇌졸중은 일단 발생하면 초기 대처 여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 질환이 발생하고 얼마 만에 어떤 치료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 치료 성적이 변한다. 빠른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뇌졸중으로 손상된 뇌세포를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함이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일부 뇌세포는 즉시 괴사한다. 괴사 주변의 뇌세포들도 일시적으로 기능을 잃지만 생명력은 유지하고 있다. 이때 빠르게 혈류량을 높여 뇌세포에 적절량의 혈액을 공급하면 많은 뇌세포를 살릴 수 있다. 반면 적절한 혈액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결국 주변 부위 뇌세포도 괴사한다. 따라서 뇌졸중이 발생하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방문, 뇌세포 재생에 집중해야 한다. 발생한 후 2~3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뇌경색의 경우 발병 3~5시간 내에 의료시설을 갖춘 병원에서 혈전용해제요법 같은 치료를 받으면 뇌세포 괴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주변에 뇌졸중 환자가 발생했다면 최대한 빠르게 환자를 응급실로 이송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교수는 "뇌졸중이 일단 발생했다면 응급처치 후 수주에서 2년까지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받는다면 정상생활로 복귀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꾸준한 재활치료로 살아있는 뇌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괴사한 부위의 기능을 대신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다만 이미 뇌혈관에 뇌졸중 위험 요소를 안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재발할 확률이 높아 뇌졸중 2차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젊은층에서도 증가 위험 높아 무엇보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뇌졸중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 가천대 길병원 뇌졸중센터가 2000년부터 2013년 9월까지 뇌졸중 초진으로 방문한 환자를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 중 3~40대가 18%를 차지했다. 즉 뇌졸중 환자 10명 중 2명은 젊은 환자였던 것이다. 이처럼 젊은 뇌졸중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식생활의 서구화, 당뇨,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이 교수는 "정기적으로 의료진의 진찰을 받고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지나친 흡연, 음주는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비만을 관리해 체중이 너무 나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4/12/08
  • [측두하악장애]이 악무는 습관 턱관절 손상 불러

    SnC시카고치과병원 구강외과 유상우 원장

    [측두하악장애]이 악무는 습관 턱관절 손상 불러

    인천에 살고있는 권모씨(남.50)는 턱에서 소리가 나고 음식을 씹을 때 틍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방사선 사진과 MRI 영상촬영을 통해 권씨에 턱과 치아를 확인한 결과 측두하악장애 판정을 받았다. 권씨는 평소 이를 악물고 있는 버릇이 있었고 동시에 수면을 취할 때 이를 가는 버릇이 턱관절과 인대를 손상시켜 장애까지 발생한 것이다. □ 측두하악장애(TMD)란?TMD(temporomandibular disorder, 측두하악장애)는 이전에는 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TMJ disorders, 악관절장애)로 불렸고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라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환자를 진찰하다 보면 증상이 관절뿐만 아니라 주위의 근육이나 인대에도 나타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근육이나 인대도 포함 할 수 있는 temporomandibular disorders(측두하악장애)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TMD의 개념의 변화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으며 미국악안면통증학회(AAOP) 에서는 수년 전부터 TMD와의 감별진단을 위해서 어깨로부터 그 윗부분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모두 알아야한다는 주장이 나옴에 따라서 TMD라는 용어에 대해 이러한 개념을 포괄적으로 담을 수 없게 되었고, 이 때문에 수년전부터 악안면통증(oro-facial pain)이나 두경부통증 관리(herad and neck pain amnagement)라는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다.TMD/악관절증의 개념에 대해서 미국악안면통증학회(AAOP) 에서는 저작근, 악관절 또는 이와 관련된 여러 조직에 이환되는 제반 질환을 집합적으로 일컫는 용어로 정의하고 있다. 이처럼 TMD/악관절증은 악관절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이상을 집합적으로 일컫는 용어다.□ TMD/악관절증의 원인동적인 균형을 취하고 있는 저작기관이 어떠한 요인에 의하여 균형이 허물어지면, 여러 구성요소에 기능장애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 TMD의 발생기전이 되는데, 직접적인 외상을 포함하여 해부학적 요인, 전신과의 관련성, 병리적요인, 심리 사회적인 요인 등 많은 요인이 저작기관의 균형을 허물어, TMD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그 중 현재 가장 주목되고 있는 것은 이며, 심리 사회적 인자는, TMD 환자의 적응능력에 영향을 줌으로써 TMD에 관련된다고 한다. 불안이나 우울증이 TMD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으나, TMD의 결과로 나타나거나 TMD가 발생하기 쉽게 만드는 경우가 있으므로, TMD 환자를 관리하는데 있어 심리 사회적 요인을 주의 깊게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다른 주된 원인으로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이갈이다. 치열을 자세히 관찰해 보았을 때, 장기간의 저작으로 생긴 마모 외에, 이갈이에 의해 생긴 치아의 마모가 그 증거다. 이는 근육을 손상시킬 지속적인 강한 힘이 작용해 TMD를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이다. 지속적인 강한 힘에는 이갈이와 이 악물기 등과 같은 입술과 협점막을 씹는 버릇과 같은 비 생리적인 운동과 장기간에 걸친 편측저작을 들 수 있다.□ TMD의 진단TMD를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진단법은, 철저한 문진과 세심한 임상검사에 있다. 이외에 하악과두 단층 방사선사진과 MRI 등의 영상진단법은, TMD의 진단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환자는 하나의 병태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고, 근육장애, 활막염(synovitis), 악관절내장, 퇴행성 악관절질환, 그리고 여러 만성 통증이나 악안면통증 등 다양한 장애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복수 진단법을 사용하는 것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에 반영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여겨진다.□ TMD의 치료치료의 원칙은 가역적이고 보존적이며 환자의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부담이 적은 방법을 선택해서 치료하게 된다. TMD는 여러 가지의 이상 기능에 의해 발병되기 때문에 특히 이갈이 같은 악습관에 의해 환자 자신이 원인을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일단 진정되어도 재발하기 쉬운 질병이다. 따라서 환자 스스로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이상 기능이나 악습관을 중지하려고 노력하도록 하고, 가정요법, 자가치료 등을 열심히 시행하도록 배울 필요가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TMD에 대한 충분한 상식을 가지고, 증상을 일으키는 기여요인, 악화요인과 아울러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과 그 장단점에 대해 이해하도록 해서, 자기 자신이 책임감을 가지고 치료에 참여하려는 동기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 집에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자가치료(self-care)방법관절과 근육에 통증이 있는 경우, 우선 안정을 취하게 하는 것이 대원칙이다. 턱의 사용을 줄이고,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일을 피하면서, 자연치유를 기다리는 것을 이다. 평소 부드러운 음식으로 식사를 하며, 상,하악치아가 서로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teeth apart법) 그리고 치아를 떨어뜨리기 위한 방법으로는 입술을 다물고, 어금니를 떨어뜨리며, 얼굴의 힘을 뻼:이라는 간결한 문구로 치료를 시행한다.□ 잘못된 습관 악관절에 통증을 줄 수 있어 주위 필요껌은 악관절이나 근육을 혹사시켜 피로하게 하거나, 미세한 외상을 주어 통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품을 할 때는, 근육이나 관절의 인대가 평소보다 늘어나 조직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하품이나 지나친 개구를 피하는 것이 좋다.□ TMD 치료의 예방과 치료원칙지금까지 TMD에 대해서 입증된 사항은 1. TMD의 원인은 다양하며, 보통 한가지의 원인만으로는 증상이 생기지 않는다. 2. TMD는 대부분의 경우 보존적이고 가역적인 방법으로 증상이 완화 될 수 있다.3. TMD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료 없이 회복 될 수 있는 자기한정성 질환이다.이와 같은 몇가지 원칙을 이해하면 큰 어려움 없이 환자의 증상을 완화 시켜 줄 것이다.SnC시카고치과병원 구강외과 _ 유상우 원장/전문의-약력 1. 단국대학교 구강악안면외과 인턴 2. 단국대학교 구강악안면외과 레지던트 수료 3. 미국 시카고일리노이 치과대학 임플란트 센터 전임의 4. 미국 시카고일리노이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석사학위 취득 5.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정회원

    2014/07/09
  • [턱교정]치아 부정교합 바로잡고 성형효과까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턱교정 클리닉 표성운 교수

    [턱교정]치아 부정교합 바로잡고 성형효과까지

    몇 년 전부터 연예인들의 양악 수술 성공사례가 전해지며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양악 수술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 양악 수술은 본래 턱의 변형으로 인한 얼굴의 외형과 치아의 교합을 개선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구강악안면외과의 ‘턱 교정 수술’ 중 하나다. 턱 교정 수술은 안면비대칭, 주걱턱, 돌출입, 무턱과 같이 변형된 턱을 위한 수술인데 외모개선 효과가 부각되면서 치료가 아닌 성형수술로 오인되고 있다. 치아 건강은 물론 얼굴까지 예뻐질 수 있다는 ‘턱 교정’이 무엇인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턱교정 클리닉 표성운 교수에게 자세히 알아보자.□어떤 경우 교정치료 받나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와 있는 ‘반대 교합’, 앞니끼리 맞물리지 못하고 열려 있는 ‘개방 교합’, 윗니가 아래앞니를 정상보다 지나치게 많이 덮는 ‘과개 교합’, 악골 내에 매복되어 있는 ‘매복치’, 치아의 상실로 공간이 비어 있는 ‘상실치’, 윗니와 아랫니가 일직선상에 놓여 있는 ‘1급 부정교합’, 1급에 비해 앞니가 돌출된 ‘2급 부정교합’, 흔히 주걱턱처럼 아랫니가 앞으로 나온 ‘3급 부정교합’의 경우 교정 치료를 받게된다. □교정치료는 시기는교정치료의 적절한 시기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다만 성장기에 교정치료를 받는다면 단순한 치아 배열의 교정뿐 아니라 악골(턱뼈)과 안면골의 정형적인 치료가 가능하므로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교정 장치를 부착해 치료하는 시기는 영구치가 모두 나온 12~13세입니다. 다만 성인의 경우 대개 미관상 또는 치열의 건강증진을 위해 교정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에 따른 나이 제한은 없다.□교정치료방법은환자의 치아 상태에 따라 시술방법은 다르며, 다양한 교정장치가 개발되어 원하는 교정법으로, 원하는 기간에, 원하는 결과로 교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교정장치에는 고정식 교정 장치, 가철식 교정 장치, 구외 장치가 있으며, 고정식 교정 장치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교정치료장치다. 가철식 교정장치는 환자가 끼웠다 뺏다 할 수 있는 장치로 대개 위 혹은 아래 한쪽씩 끼우게 되어 있다. 가철식은 치아를 단순히 밀어서 이동시키면 되는 경우에 국한되어 사용되는데 성인보다는 주로 아동의 교정치료에 사용된다. 구외장치는 입안에 끼우는 장치가 아니라 입 밖으로 보이는 장치를 말하며 대개 헤드기어(headgear)라고 하는데, 헤드기어는 앞니를 뒤로 이동시키려고 할 때 대개 뒤쪽의 치아들을 붙잡고 앞니를 뒤로 당기는데, 이때 앞니도 뒤로 이동하지만 어금니 역시 앞으로 당기는 힘을 받기 때문에 어금니가 앞쪽으로 끌려나오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사용한다. 또한 턱뼈의 성장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보통 성장기 어린이에게 사용한다 이밖에 레진과 세라믹 재질로 된 투명교정장치는 미관적인 이유로 여성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교정치료만으로도 턱 교정이 가능한가?교정치료는 치아만을 움직이는 치료가 아니라 얼굴의 골격, 즉 턱뼈 모양을 바꾸는 치료이기도 하다. 상악골(위턱)이 커서 입이 나온 경우, 하악골(아래턱)이 나와 주걱턱인 경우, 하악골이 작아 무턱인 경우 등 이런 골격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치료다, 다만 이런 골격적인 치료는 성장기 동안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미리 상담을 하는 것이 좋으며 성인이 되어 이런 골격적인 변화를 얻기 위해서는 교정치료와 턱 교정 수술(악안면수술)이 동시에 필요할 수 있다.□턱 교정 수술은 누가 받나주걱턱, 무턱, 안면비대칭, 돌출입과 같이 골격적인 문제로 부자연스러운 얼굴모습을 가지고 있거나 이가 잘 맞지 않은 경우 턱 교정 수술이 필요하다. 아래위턱의 크기 차이가 심하면 씹는 기능이나 발음에 문제가 발생되고 이는 얼굴모양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위축을 유도하여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턱 교정 수술을 하는데도 치아교정이 따로 필요한가수술 전에는 치아를 가지런히 만들고 치아를 올바른 위치로 이동시키기 위해, 수술 후에는 위아래 치아가 잘 맞도록 하기 위해 치아교정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수술 전 6개월~1년 정도 교정치료가 이루어지며 짧게는 2~4개월, 혹은 수술을 선행하고 치아교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수술 후 흔적이나 흉터는 턱 교정 수술은 입안으로 절개가 이루어지므로 얼굴에는 흉터가 남지 않는다.□수술 후 일상생활 하는데 얼마나수술 종류와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보통 수술 후 2~4일정도 입원하게 되고, 말을 편안하게 하려면 2~4주, 붓기가 완전히 빠지려면 4~5주, 편하게 식사를 하려면 4~6주 정도 기간이 필요하다. 식사의 경우 수술 후 2주간은 고무줄로 위아래 턱을 고정하기 때문에 액체종류만 가능하고, 2주 후부터는 부드러운 음식부터 섭취할 수 있다. □턱 교정 수술은 어느 치과에서나 가능한가요?턱 교정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교정 전문의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함께 진단해야 하며,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이니만큼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에서 경험이 풍부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수술 받아야 한다.표성운 교수는現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치과 교수 現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치과장, IRB 사무국장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정회원 및 인정의 대한 구순구개열학회 정회원 대한 악안면임프란트학회 준회원 Member of Asian Assoication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 Member of International Assoication of Oral Maxillofacial Surgeon

    2014/06/26
  • [소아관절염] 어린이 성장통과 유사한 소아 관절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소아정형외과 곽윤해 교수

    [소아관절염] 어린이 성장통과 유사한 소아 관절염

    이희철(남·40·가명) 씨는 최근 2돌 갓 지난 아들 민찬이가 수술을 받게 돼서 마음이 편치 않다. 6개월 전부터 민찬이가 갑자기 오른쪽 다리를 절기 시작했다. 잘 걷고, 뛰다가 갑자기 주저앉아 울기도 하고, 혼자 일어서는 것도 힘들어했다.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서 엑스레이도 찍고, 초음파 검사도 해 봤지만 별 이상이 없었다. 그래서 ‘성장통이겠지’ 생각하고 크게 걱정하지 않고 지냈는데 6개월이 지나도록 아이가 계속 아프다고 해서 대학병원 소아정형외과를 찾았다. 검사결과 골반연골이 다 닳아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민찬이는 화농성 관절염을 앓았던 것이다. 초기에 정확히 진단을 받았다면 어린 아이가 수술을 받지는 않았을 텐데 미안한 마음에 아이 얼굴 보기기 어려웠다. 대부분의 부모님이 아이가 다리나 관절이 아프다고 하면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게 성장통이라고 치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장통이라고 단정 짓고 넘어가면 성장통과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못해 아이에게 더 큰 아픔을 줄 수 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변형 생기는 화농성관절염화농성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의 공간인 관절강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상처부위나 음식물을 통해 들어온 세균 감염이 원인이다. 다리를 쭉 펴지 못하거나 걷기 힘들어하고 엉덩이뼈나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고열과 부종을 동반한다. 식욕감퇴나 권태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소아정형외과 곽윤해 교수는 “화농성관절염은 즉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성장판이 망가져 다리가 짧아지거나 심한 관절변형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감기와 성장통을 합친 증세의 소아류마티스관절염절뚝거림이나 다리 통증 외에 종창(swelling, 붓기) 및 압통(tenderness)을 동반한다면 병원에 가야한다. 통증이 6주 이상 지속되고 통증 부위 피부색이 변한다면 소아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감기와 성장통을 합친 증세와 유사한 소아 류마티스관절염은 열이 나고 관절이 붓고 통증을 수반하지만 성인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이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드물어 성장통과 유사하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포도막염이나 심막염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며 관절 기형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가장 심각한 합병증인 만성포도막염을 일으킬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관절 통증 환아의 85%가 일과성고관절활액막염일과성고관절활액막염이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를 이어주는 고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막중에 관절액을 만드는 활액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학동기 이전부터 학동기에 걸쳐서 고관절 혹은 슬관절 통증과 파행(절뚝거리면 걸음) 그리고 고관절 운동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일과성고관절활액막염은 10세 이하 소아의 고관절 통증과 파행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응급실에 내원한 고관절 통증 환아의 약 85% 정도를 차지할 정도다. 특별한 조치 없이도 안정을 취하면 저절로 좋아지고 휴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아이들에 대한 부모님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곽윤해 교수는 “아이들의 관절질환과 성장통은 증상이 유사해 분간하기 어렵다”며 “아이가 관절 통증을 호소할 때 보호자가 성장통이라고 자가진단하지 말고 소아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4/05/23
  • [치아의 외상]"치아가 깨졌어요, 어떡하나요? "

    SnC시카고치과병원 보존과 김서경 원장

    [치아의 외상]"치아가 깨졌어요, 어떡하나요? "

    따뜻한 봄기운으로 벚꽃이 핀 요즘, 꽃놀이를 즐기기에 최상의 계절이다. 추웠던 날씨 탓에 집안에만 있던 아이들과 어른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최근 이 모씨는(남.32세) 벚꽃 축제를 찾았다가 많은 인파 속에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장애물에 넘어져 앞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씨는 즉각 병원을 찾아 신경치료 후 보철물을 씌우는 치료를 해야 했다.이처럼 운동 중이거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우리 몸은 충격을 받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치아도 같이 외상을 받을 수 있다. 치아는 신체조직 중 가장 단단한 법랑질로 싸여 있지만, 외상에 의해 깨지거나 금이 갈 수도 있고, 어긋나거나 아예 빠지는 경우도 있다. 치아 손상이 일어난 경우 상태를 잘 파악하여 치료를 받아야 내 소중한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첫째, 치아가 파절되는 경우이다.제일 흔하게 일어나는 사고 중 하나가 치아파절인데, 너무 딱딱한 것을 씹었을 때 치아가 깨져 나오기도 하고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금이 가 있는 치아를 너무 무리하여 사용하는 경우에 치아파절이 될 수 있다. 대부분 어금니보다는 앞니가 파절이 많으며, 입술이나 잇몸이 같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아 열상봉합을 하는 경우도 많다. 치아 파절은 깨진 부위와 범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는데, 치아가 가로로 부분적으로 깨져 신경이 노출되지 않은 경우라면 레진 같은 치아 색 재료로 때우거나 씌우면 되고, 신경이 노출되었다면 신경치료 후 씌우는 보철치료를 해야 한다. 치아가 세로로 깨진 경우 뿌리까지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이런 경우 대개 발치를 해야 한다. 잔금이 간 경우 당장 큰 증상은 없더라도 신경이 서서히 죽어갈 수 있으므로 3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둘째, 치주조직이 손상되는 경우이다.이는 치아가 외상이나 충격으로 인해 잇몸뼈 깊숙이 박히거나 옆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보통 앞으로 넘어지거나 어딘가에 세게 부딪혔을 때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데, 치아함입의 경우 치아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치아를 원래 위치까지 빼내어 자리를 잡아준 후 옆 치아들과 연결하여 고정하게 된다. 빨리 인근 치과나 응급실로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며, 7-10일 이내에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정장치는 상태에 따라 2주-2개월 정도 유지하며, 간혹 치아뿌리가 부러지거나 잇몸뼈가 같이 부러지는 경우도 있어 방사선 촬영이 필수이다. 셋째, 치아가 탈구된 경우이다.치아가 원래 있던 자리에서 완전히 빠져나오는 것을 말하며, 신속한 응급조치가 중요하다. 치아의 뿌리 부분을 잡거나, 문지르면 안 되고 식염수나 우유에 넣은 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치과를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식염수나 우유를 구할 수 없으면 입 안에 넣어오면 되는데, 이때 삼키지 않도록 혀 밑에 넣어오는 것이 좋다. 치아를 잇몸뼈에 다시 넣는 재이식술후 인접치아와 고정시키는데, 시간이 지체될수록 성공률이 낮아지니 치아가 빠진 시점부터 30분 안에 마르지 않는 상태로 치과에 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경우 대부분 신경치료가 동반되고 고정장치는 상태에 따라 2-4주후에 제거하게 된다. 치아 탈구는 장기적으로 합병증(치근흡수, 유착 등)이 일어날 수 있어 정기적으로 방사선 촬영등으로 확인해야 한다. SnC시카고치과병원 보존과 김서경 원장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치아 손상의 위험이 높아지기 쉽다”며 “치아손상이 발생했다면 응급조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치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살다 보면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기 마련이고 일어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신속한 대처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혹여 이런 사고들이 발생했을 때 각각의 상황에 맞게 잘 대처하여 나의 소중한 치아를 보존하자. SnC시카고치과병원 보존과 김서경 원장은약력전남대학교병원 보전과 수련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보존과 전문의대한치과보존학회 치과보존과 인정의대한치과보존학회 회원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회원한국접착치의학회 회원전문 진료분야 치아보존, 신경치료

    2014/05/07
  • [소아비만]내 아이의 성인병,그 시작은 소아비만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미영 교수

    [소아비만]내 아이의 성인병,그 시작은 소아비만

    □서론최근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가 급증하면서 고혈압, 당뇨병 등의 소아성인병 환자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자녀가 건강한 몸으로 미래를 맞을 수 있도록, 아이들의 건강에 대한 어른들의 관심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학교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높다는 결과를 받은 후 병원을 찾아왔다. 정밀한 검사를 시행하니, 평균 혈압이 140/100mmHg인 고혈압으로 판정되었다. 중·장년층에서 흔한 성인병인 고혈압을, 어떻게 16살의 청소년이 진단받게 된 것일까? 환아는 키 170cm, 몸무게 83kg으로, 비만 지수(BMI)로 따지면 중등도 비만(경도 비만과 고도 비만 사이)이었다. 가족력을 살펴보니 어머니는 정상 체중이었으나 아버지가 비만으로 당뇨와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여동생도 비만인 상태였다. 환아는 공복 시 혈당도 높았고 지방간, 고지혈증 등 소위 대사증후군이라 불리는 비만으로 인한 거의 모든 합병증이 온 상태였다. 현재의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면 환아의 10년 후 모습은 과연 어떨까? 아마도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동맥경화 발병으로 인한 관상동맥질환, 제2형 당뇨병 등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소아비만의 기준체질량지수 값 25 이상이면 비만, 체질량지수 = 체중/신장(㎡) 비만의 기준을 정할 때, 2세가 지난 후에는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가 선별 검사로 가장 적합하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것이다(kg/㎡). 2007년 이후부터 체질량지수 값이 25 이상이면 비만, 체질량지수가 같은 연령과 성별의, 100명을 기준으로 한 기준표에서 99% 이상이면 고도 비만으로 정의하고 있다. 2세 미만에서는 비만도(실제 체중에서 표준체중을 뺀 값을 표준체중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함)로 판단하게 되는데, 20~30%는 경도비만, 30~50%는 중등도비만, 50%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구분된다. □소아비만의 원인소아비만은 왜 생기는 걸까? 내분비질환(갑상선기능저하증 등)으로 인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개 유전적 영향과 음식 섭취 과다, 운동 부족이 소아비만의 주원인이 된다. 1) 음식 섭취 과다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특히, 생후 1세 미만은 아이가 울고 보챌 때마다 수유하는 습관이 비만을 가져온다. 이 시기의 비만은 지방 세포 수를 늘려, 성인비만의 요인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5세 이후에 비만이 되는 경우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외식, 가공 식품 등)을 많이 먹거나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폭식하는 경우, 급하게 먹는 습관 등 음식 섭취의 과다가 주원인이며, 가정에서의 식사 습관이 잘못된 경우가 많다.2) 운동 부족비만 아동은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운동 부족으로 비만이 점차 심해진다. 우리나라 초등학생 고학년 이상의 청소년은 과중한 학업부담으로 운동 시간과 또래 친구와의 활발한 신체 활동이 부족하고, 주로 여가를 TV 시청, 컴퓨터 게임 등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아 섭취한 에너지를 소모할 기회가 부족한 것이 큰 문제이다. 3) 유전적 요인일반적으로 비만 소아·청소년의 가족력을 살펴보면, 가족 중에 비만인 사람이 있는 경우가 많다. 부모 중 한 사람이 비만이면 자녀가 비만일 확률은 40%, 두 사람 모두 비만이면 80%의 확률을 갖는다. 형제가 비만일 때도 다른 형제가 비만인 경우가 많아, 유전적 요인 외에도 어려서부터 같이 생활하면서 영향을 주는 가족(부모)의 식사 습관, 생활 방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아비만의 합병증소아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이 대부분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다는 점과, 성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비만을 원인으로 하는 합병증(고혈압, 지방간,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소아기에 나타난다는 점 때문이다.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공복 시 혈당 증가), 고지혈증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대사증후군이라 하는데, 이 경우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관상동맥질환과 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커진다. 앞서 언급한 합병증 외에도 담석증, 호흡기질환(천식, 수면무호흡), 골관절질환, 우울증, 사회생활 부적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학교 폭력이 심각한 문제가 되는 오늘날, 비만으로 인한 자신의 외모에 대한 열등감, 자신감 부족, 운동능력 저하 등으로 소극적이고 비사교적인 생활 태도를 보인다면 따돌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소아비만 치료 모든 치료의 목적은 체중 유지, 또는 감량이다.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 상담을 통한 생활 습관 교정을 실시하며, 고도 비만이면서 합병증이 있다면 매우 드물게 약물치료를 필요로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전체가 협력해 장기적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식이요법을 실시하는 것이다. 1) 식이 요법 식단은 되도록 저열량, 저탄수화물, 저지방, 고단백 식단으로 구성하는데, 성인과 달리 성장이 매우 중요하므로 성장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의 섭취가 중요하다. 경도비만의 소아는 현재 체중만 유지해도 키가 자라면서 비만 지수가 정상이 되므로, 너무 엄격하게 식사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 중등도와 고도비만 환아는 1달에 1~2kg 정도로 서서히 체중을 감량하여 경도비만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검사를 한다. 무엇보다 소아 환자는 자기 조절 능력이 부족하므로 식습관을 개선하려는 가족 전체의 노력과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2) 운동 요법 규칙적인 운동은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혈압, 지질,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 따라서 운동이 식이요법과 함께 꼭 병행되어야 한다. 1회 30~60분씩, 1주일에 3~4회씩 땀날 정도의 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일상적인 활동 중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3) 생활 습관 교정 음식 섭취가 과다해지는 식습관과 일상생활 습관을 파악하고 이를 교정한다. □소아비만 예방우선 부모가 임신을 준비하는 시기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며, 비활동적인 신체활동(TV 시청, 컴퓨터 게임 등)을 줄이는 건전한 생활 습관을 가짐으로써 자녀에게 모범이 되도록 해야 한다. 출생 직후부터 온 가족이 다음과 같은 예방지침을 실천하도록 하자.1. 되도록 완전 모유 수유를 하고, 울고 보챌 때마다 우유를 주지 말고 정해진 간격으로 수유한다. 2. 잘한 것에 대한 상을 줄 때는 음식보다는 다른 것으로 보상한다. 3. 이유기에 달콤하거나 짠 음식을 주지 않는다. 4. 다 함께 식사를 하는 가정에서는 과체중이나 비만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도록 노력한다. 5.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저녁 9시 이후에는 야식을 먹지 않는다. 6. 식사는 돌아다니면서 하지 않고 식탁에서 하며, 20분에 걸쳐 천천히 먹는다. 7. 고지방, 인스턴트, 가공 식품(반조리식품), 탄산 음료는 제한한다. 8. 다른 일(TV 시청, 컴퓨터 등)을 하면서 식사하지 않고, 2세 이전에는 TV 시청을 자제하며 2세 이후에는 하루 1~2시간으로 TV 시청을 제한한다. TV 시청은 어린이의 음식 섭취를 증가시키는 반면 신체 활동은 감소시킨다. 9. 맵거나 짠 음식은 식욕을 자극하므로 피한다. 10. 외식은 과식하게 되므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식할 경우 건강한 메뉴를 고른다. 11. 가족끼리 여가를 활동적으로 보낸다.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미영 교수는 약 력 경희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부천 세종병원 소아과 과장 가천의대 길병원 심장센터 소아심장과 조교수 미국 Mayo clinic echo lab 연수 전문 진료분야 소아심장병, 부정맥, 가와사키병, 실신 학회 활동 대한소아과학회 정회원 대한소아심장학회 정회원

    2014/02/25
  • [담석]고령·비만에 잦은 소화불량 '고위험군'

    전문의에게 듣는다-질병별 치료법/건국대병원 소화기 내과 천영국 교수

    [담석]고령·비만에 잦은 소화불량 '고위험군'

    □서론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담석의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나이가 많아 짐에 따라 담즙내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조절하는 담즙산과 레시틴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6년간 담성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담석증’ 질환의 진료 인원이 2007년 8만8315명에서 2012년 12만5364명으로 연평균 7.3%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31,672명, 25.3%)의 진료 환자가 가장 많았다. 50대(2만8602명, 22.8%)와 60대(2만5904명, 20.7%) 진료 환자도 많아,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 환자의 68.8%를 차지했다.담석증은 간, 담도, 담낭(쓸개) 안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통증이 수반되며 오심과 구토,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없는 담석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통증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담낭절제술과 같은 근본치료가 필요해 환자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 최근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젊은 나이에서도 담낭 또는 담도 내 담석증 빈도가 늘어나면서 간혹 심한 통증을 유발해 응급실을 내원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담석의 가장 흔한 초기증상을 통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담석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잦은 소화불량이다. 그래서 담석증을 진단 못하고 소화제만 복용하거나 내시경 검사만 받는 경우가 많다. 또 담석을 요로 결석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물을 많이 마시면 저절로 빠지겠지 생각하여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담석은 위치에 따라 크게 담낭 담석과 담관 담석으로 나누고, 다시 담관 담석은 간내 담관 담석과 총담관 담석으로 나눌 수 있다. 담석 중 담낭을 제외한 간내 담관이나 간외 담관에 생긴 담석은 대부분에서 수술 없이 내시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콜레스테롤담석콜레스테롤 담석은 주성분이 이름대로 콜레스테롤이고 주로 담낭 내에서 생긴다. 흔히 4F라 하며 4F란 여성(Female), 40~50대(Forty~Fifty), 비만(Fatty), 임신횟수 많은 여성(Fecund) 등이 콜레스테롤 담석이 잘 생기는 요인이라는 뜻이다.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비만 인구가 늘면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담낭 담석증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외에도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사람, 폭음이나 폭식을 하는 사람, 고지방식이를 많이 하는 사람, 반대로 급격한 체중 감량도 위험군에 속한다.또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 사회가 급속도로 고령화 되어 가면서 여러 성인병의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담낭 및 담도 담석의 빈도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증가된다. 그 이유는 담즙 내 콜레스테롤를 용해시켜 담석 형성을 막아주는 담즙산과 레시틴이란 물질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줄어들어 담석 형성을 증가시킨다.□색소담석색소담석은 빌리루빈 담석이라고도 하는데 간에서 만들어진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주성분이고 주로 담즙이 흘러내리는 간내담관과 담도에서 잘 생긴다. 콜레스테롤 담석보다는 고령층에서 더 많이 발생되고 있다. 남녀의 발생비율은 비슷하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비만환자와 담석의 발생은 무관하며 특히 동양인에서 간디스토마나 회충, 그리고 담도내 염증이 색소담석생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증상담낭 담석이나 담도 담석을 의심해봐야 하는 자각 증상으로는 속쓰림 증상 없이 지속되는 소화불량이 있다. 또, 간혹 우상복부 불편감이 있거나, 특히 이런 증상이 지방 성분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 심해 질 때 우선적으로 의심해 봐야 한다. 담도 담석인 경우에는 이러한 증상과 더불어 담즙의 흐름이 막힐 수 있어 열이 나거나 눈이 노래지는 황달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증상들이 있을 때는 패혈증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한다.□치료총수담관 담석의 내시경 치료는 먼저 담관에 선택적으로 삽관을 해 바스켓이란 기구로 결석을 잡아 결석을 제거한다. 그러나 15 mm 이상의 거대 담석, 원통형 모양, 하부 담관의 협착이나 상부 담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아져 있는 경우, 또는 담관에 꽉 끼어 있는 담석인 경우 기계적 쇄석술, 레이저 쇄석술 등의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담석을 작게 분쇄해 제거한다. 담석의 크기가 20 mm 이상이 거대담석의 경우 최근 레이저를 이용한 담도결석 쇄석술이 개발돼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담관 담석은 크기와 모양에 상관없이 대부분이 바스켓이란 기구를 사용하여 내시경으로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담낭염이 동반된 담낭(쓸개)에 존재하는 담석은 담석만 제거할 수 없고 복강경을 이용한 담낭 자체를 제거하는 담낭제거술을 받아야 한다.□천영국 교수는△경희대 의대, 순천향대 대학원 석·박사 △Research fellowship course in Indiana University Hospital,Indiana, USA △건국대 소화기내과 교수△소화관운동학회, 소화기내시경학회 학술위원, 소화기학회 교육연구위원

    2014/02/24
  • 겨울이면 더 긴장되는 ‘당뇨병’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우정택 교수 (내분비대사센터장)

    겨울이면 더 긴장되는 ‘당뇨병’

    □당뇨병의 현 상황 세계당뇨병연맹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7천만 명으로 집계된다. 이는 전 세계인의 8.3%에 달한다. 이 중 50%가 자신이 당뇨를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니 더 놀라운 일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30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320만 명으로 추산되며, 2050년에는 600만 명으로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 중 혈당조절이 양호한 경우는 30% 밖에 되지 않으며, 14%는 어떠한 치료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당뇨병의 위험성-당뇨합병증 세계당뇨병연맹은 당뇨병 환자의 절반이 60세 이전에 사망한다고 발표했다. 당뇨병을 조절하지 않는 환자에게서 만성합병증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합병증에는 당뇨병성 망막증이 있으며, 이는 성인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말기신부전증 역시 당뇨병이 주요한 원인이 되는데, 이때는 혈액·복막투석 또는 신장 이식을 받아야만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비만과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 때문에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관상동맥질환, 뇌경색과 말초혈관장애 등의 매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아직도 영양 상태나 위생환경이 좋지 않아 당뇨병 환자에서 여러 감염병이 나타나며, 이로 인한 사망률도 높다. 반면,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영양상태가 좋으며, 의료 접근성이 높아 감염에 대한 합병증은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의 암 발생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망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원인당뇨병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한 가지 원인으로 서구화된 식생활을 들 수 있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 ‘나우루’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당뇨병 유병률을 보이는데, 대부분의 국민이 비만이며 30% 정도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 나우루는 최근까지 전통적인 삶을 영위하며 비만과 당뇨병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수 십 년 전 인광석의 발견으로 서구 문명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치며 많은 서구 자본이 유입됐다. 나라가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짐에 따라 고열량 음식 섭취는 급격히 증가했고, 삶이 편리해지며 비만과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50년 전만 해도 당뇨환자가 전체의 1% 정도였으나 급격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지금은 약 8% 정도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당뇨병 환자의 약 70%는 비만을 동반하고 있다. 또한, 세계당뇨병연맹은 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5명 중 4명이 가난한 나라에 살고 있다고 한다. 식량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매우 싼 고칼로리 음식이 대중화되면서, 가난한 나라의 국민이 영양 균형보다는 열량이 높은 음식을 선호하며 비만과 당뇨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진단 당뇨병은 혈당이 기준 이상으로 상승했을 때 진단된다. 구체적으로는 공복 시 혈당이 126mg/dL 이상 또는 식후 2시간 혈당이 200mg/dL이상인 상태가 2번 이상 측정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기준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공복 시 혈당이 100mg/dL이 넘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140mg/dL 이상 되면 당뇨병 전단계로 진단한다. 이를 방치하면 1년에 100명 중 5명은 당뇨병으로 진행이 되며, 10년 후엔 절반에서 당뇨병이 발생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하는 사람이 620만 명으로 당뇨병 환자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방 예방법은 간단하지만 실제로 실천하기가 어렵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증도 이상의 운동(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5일 이상, 땀이 약간 날 정도의 운동량)을 하는 것이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면 체중을 5~10% 감량하면 약 5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꾸준히 실천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의료진과 상의하고 자기만의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운동을 시간 내서 한다는 것 자체가 경제적·시간적인 여유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실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생활 속에서 활동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찾는다면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BMW족’이 늘고 있다고 한다. 독일의 고급승용차인 BMW가 아닌, Bus(버스)-Metro(지하철)-Walk(걷기)로 출퇴근 하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이는 매우 현명한 생각이며, 굳이 시간을 내서 운동하지 않더라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충분할 것이다. □치료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는 식생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혈당강하 약제에만 의존하면 단기간 혈당은 조절될 수 있으나, 이후 혈당이 계속 상승하게 된다. 어떠한 약제도 당뇨병 진행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것은 아직 없다. 때문에 기본적인 운동과 식사조절이 가장 중요하며, 그럼에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때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당뇨병 진행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약제를 복용하더라도 운동과 식사조절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많은 사람이 어떤 특정한 방법으로 일시에 당뇨병이 완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당뇨병은 근본적으로 고칼로리 음식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호전되었다 하더라도 또 이전과 같은 무절제한 생활을 하게 되면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게 되며 증상이 점점 악화하게 된다. 당뇨병 관리는 마라톤과 같다. 선두에 달리고 있다가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 못하면 다시 하위로 밀려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자신의 페이스에 맞는 생활습관을 계속 유지하는 것만이 당뇨병을 극복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의 겨울나기 당뇨환자는 특히 겨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에는 운동량이 감소하고 식사 열량과 지방 섭취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일조시간이 짧기 때문에 햇빛 노출이 줄고 결과적으로 비타민D 수치가 낮아지며, 신체의 전반적인 대사 상태가 좋지 않은 쪽으로 변화된다. 혈압도 여름보다 겨울에 조금 높아진다. 특히 노인에서 변화가 더 심하며, 마른 체형일수록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또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소 중 하나인 콜레스테롤 역시 겨울에 증가한다. 최근 연구결과에서 보면 혈당도 겨울에 증가한다고 한다. 신체적인 활동이 적고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요소인 혈당, 혈압과 콜레스테롤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 특히 노인 당뇨병 환자에서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주의하고, 특히 더운 곳에서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갈 때는 반드시 서서히 몸의 온도가 변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은 옷을 입게 되면 거동의 불편함으로 낙상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옷의 선택도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너무 낮지 않고 화창한 날씨에는 손과 팔, 얼굴이라도 햇빛을 받아 비타민D의 합성을 증가시켜야 한다. 생체에서 합성된 비타민D는 복용하는 것보다 훨씬 활성도가 높으며, 뼈의 대사나 그 밖의 많은 신진대사에 좋은 역할을 하고 콜레스테롤도 감소시킨다. 또한, 일조량이 부족해지면 멜라토닌이 증가하고 세로토닌이 감소하여 우울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햇빛을 자주 쬐는 것은 비타민D 합성 증가뿐만 아니라 계절성 우울증의 예방에도 도움 된다. 겨울에는 도시인보다 전원생활을 하는 당뇨병 환자가 혈당이 더 높은 것을 흔히 보게 된다. 도시인은 계절에 관계없이 비슷한 활동량을 갖지만, 농사를 짓거나 전원에서 일을 하게 되면 겨울에 활동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그동안 추수한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어 체중과 혈당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또한 전원은 도시보다 온도가 낮기 때문에 겨울에 더 활동량이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겨울에는 실내에서 운동기구를 이용한 운동방법을 고려해야 하며, 가까운 실내 체육관을 찾아 자신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추수해서 쌓아놓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옥수수, 감자, 고구마, 감 등을 상시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추운 겨울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서는 급격한 온도변화와 고열량의 탄수화물 음식 섭취를 주의하고 골고루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게 식단을 고려해야 한다. 적절한 실내 습도와 온도 조절, 신체의 햇빛 노출에도 신경 써야 한다. 노인은 야외활동보다 실내운동을 잘 활용해야 하며 독감 및 폐렴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당뇨병의 위험성-당뇨합병증 세계당뇨병연맹은 당뇨병 환자의 절반이 60세 이전에 사망한다고 발표했다. 당뇨병을 조절하지 않는 환자에게서 만성합병증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합병증에는 당뇨병성 망막증이 있으며, 이는 성인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말기신부전증 역시 당뇨병이 주요한 원인이 되는데, 이때는 혈액·복막투석 또는 신장 이식을 받아야만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비만과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 때문에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관상동맥질환, 뇌경색과 말초혈관장애 등의 매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아직도 영양 상태나 위생환경이 좋지 않아 당뇨병 환자에서 여러 감염병이 나타나며, 이로 인한 사망률도 높다. 반면,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영양상태가 좋으며, 의료 접근성이 높아 감염에 대한 합병증은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의 암 발생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망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우정택 교수 (내분비대사센터장)약 력 경희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現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과장 및 주임교수 미국 밴더빌트 의대 당뇨병연구센터 연구원 전문 진료분야 당뇨병, 갑상선질환, 성인내분비질환, 난진클리닉 학회 활동 現 대한비만학회 이사장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진료지침위원회 위원장 역임 대한비만학회 편집위원회 이사 역임 대한당뇨병학회 교육이사 역임 대한당뇨병학회 치료소위원회 위원장 역임 대한내분비학회 감사 역임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미국내분비학회 정회원 미국당뇨병학회 정회원

    2014/01/28
  • 서남병원 "찔끔 새는 소변 '골반근육운동' 도움"

    비뇨기과 이하나 과장 "약물 행동치료 호전 안되면 수술로 90% 완치"

    서남병원 "찔끔 새는 소변 '골반근육운동' 도움"

    분만·출산 주원인…비만·신경질환도 유발 가능 □서론요실금이란 소변을 보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소변이 흘러나오는 현상이다. 재채기를 하거나 심하게 웃는다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자신의 의도와는 상 없이 갑자기 소변이 흘러나와 속옷을 적시기 때문에 매우 당황스럽고 곤란한 증상이다. 남녀노소에서 모두 나타날 수 있으나, 특히 중년 이후의 여성, 신경질환자, 노인에서 특히 많이 나타난다. 또 우리가 흔히 아는 요실금은 배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과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고 참기 어려워 빨리 화장실을 가지 않으면 속옷을 적시며 화장실에서 속옷을 내리면서 적시기도 하는 절박성 요실금이 있다. 이 두가지는 각각 원인과 치료방법이 다르며, 1/3 정도에서는 두 가지 요실금 증상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는 골반근육이 약해져서 생긴다. 정상적인 경우 방광과 요도는 튼튼한 골반근육에 의해 받쳐지고 있어 배에 압력이 가해져도 소변이 새지 않는다. 복압성 요실금은 골반근육이 약해져 밑으로 쳐지거나, 소변을 새지 않게 막아주는 요도괄약근의 기능이 약해지는 경우에 생긴다. 분만과 출산이 주 원인이며 폐경, 비만, 천식 등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 자궁적출술 등의 골반 부위 수술, 신경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 수술이나 요도 손상 후에 복압성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에는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으나, 급성방광염, 당뇨, 자궁 수술 후, 신경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절박성 요실금을 일으킬 수 있는 신경질환은 뇌졸중, 척추손상, 파킨스씨병, 다발성 경화증이 대표적이다. 방광과 요도를 지배하는 대뇌, 척수, 그리고 말초신경을 침범하는 질병에서는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외에 방광배뇨근이 수축하지 못해 소변을 밖으로 배출하지 못해 요실금이 생기기도 하는데 당뇨병, 말초신경질환, 자궁암 또는 직장암 수술 후에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 □치료요실금은 종류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에 따른 적절한 치료방법의 선택이 중요하다. 복압성 요실금은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거나 골반근육이 많이 약해져 있고, 요도의 기능이 소실된 경우에는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수술의 원리는 배의 압력이 증가할 때 요도가 지나치게 움직이기 않도록 하는 것으로, 요도 밑에 요도를 지지할 수 있는 구조물을 위치시키는 것. 최근에는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이라는 재질로 이뤄진 테이프(mesh)를 이용하고 있다. 질을 통해 수술이 이뤄지며 수술 시간 또한 20분 정도로 빠른 시간 안에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5년후 90%의 수술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삽입되는 테이프는 부작용 발생이 낮고 수술 중 혹은 수술 후 합병증도 다른 요실금 수술에 비해 적어 수술 후 회복되는 시간도 줄어든다.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하더라도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골반근육 운동, 행동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절박성 요실금이라면 약물치료가 도움이 된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에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요역동학검사(방광기능검사)로 요실금이 확인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보험적용이 되며 수술비와 복부에 넣는 테이프 및 입원진료비를 합하면 총 50~60만원 정도다. □예방심하지 않는 요실금의 경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골반근육운동이 도움이 된다. 요도, 질, 항문 주위를 감싸고 지탱하는 골반근육을 강력하게 수축, 이완해 근육을 강화시킨다. 한번 수축시간이 6~8초간으로 1회 운동 시 8~10회씩 3번 시행하고, 주 3~4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반복적인 운동으로 근육의 부피가 증가하고 방광의 요도를 단단히 지탱하도록 하여 요실금을 방지 할 수 있다. 특히 출산 후 골반근육운동을 생활화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절박성 요실금의 증상의 호전을 위해서 1~2시간마다 규칙적으로 배뇨하는 배뇨습관을 기르고 소변 간격을 점점 늘려나가 3~4시간 간격으로 배뇨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데, 배뇨일지를 스스로 기록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생활습관으로는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으로는 커피, 홍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 지나치게 맵고 짠 음식, 신 맛이 강하게 나는 주스나 과일, 알코올과 탄산음료, 초콜릿 등이 있다. 체중조절이 요실금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되므로 저칼로리 음식을 통해 체중조절을 하는 것이 좋겠으며, 금연이 도움이 된다. 변비로 인해 압력이 증가되는 것이 요실금에 좋지 않기 때문에,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해야 한다. 또 여성호르몬이 요실금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어, 여성호르몬을 대신할 수 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포함돼 있는 검은 콩류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도 있다.□요실금 수술 후 주의사항 △수술 후 6주간 부부관계는 절대 하면 안된다 △수술 후 1주일간은 음주 및 흡연 금지 △ 처음 1주일 간은 피가 섞인 질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며 회복기간은 한달 동안은 실밥이 녹으면서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팬티라이너를 착용하면 된다 △수술 후 한달 동안은 복부에 힘이 가해지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수술 후 1달간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 자전거를 타는 일, 에어로빅, 요가, 골프, 등산 등의 무리한 운동과 배에 힘이 들어가는 일은 절대 하면 안된다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 △수술 후 2~3일 후부터 샤워는 가능하며, 약 2주 후에는 통목욕을 해도 된다 △대중목욕탕은 약 1개월간 피하기 △수술 후 약 1개월간은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급하게 마려운 증세, 소변을 본 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이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다 △식사는 제한 없으나, 가급적 식이섬유, 요구르트, 기타 유제품 등을 충분히 드시면 배변에 효과적이다.□이하나 과장은▲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의학박사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전임의 ▲이화의료원 임상교수▲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비뇨기과 과장▲대한 비뇨기과학회(KUA) 정회원 ▲국제 요실금 학회(ICS) 정회원

    2013/12/06
  • 자연유산 3회이상 반복되면 치료 필요

    제일병원 불임·생색내분비내과 양광문 교수

    자연유산 3회이상 반복되면 치료 필요

    □서론습관성 유산이란 임신 20주전 자연유산이 3회 이상 반복되는 것으로 정의 된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여러 학술단체에서는 연속 2회 이상 자연유산 시 습관성 유산의 범주에 포함되며 유산을 방지하기 위한 원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습관성 유산의 발생 빈도는 임신을 원하는 부부의 약 1-5%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는 최근 늦은 결혼에 기인한 고령 임신의 증가 등의 원인에 의해 그 발생 빈도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원인 유산이 일어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첫 번째는 유산 될 수밖에 심각한 기형을 가진 태아가 임신됐을 때다. 두 번째는 기형이 없는 정상인 태아를 모체의 자궁에서 잘 키울 수 없는 모체의 비정상적인 상태로 나눌 수 있다. 반복되지 않은 첫 유산의 경우 위에서 기술한 태아의 기형 가능성은 약 60~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유산이 횟수를 거듭해 반복 될수록 태아의 기형 가능성은 줄어드는 반면, 태아의 정상적인 성장에 영향을 주는 원인의 빈도는 증가한다. 특히 적절한 원인진단 및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두 번의 유산 후 다음 임신 시 유산 가능성은 24%, 세 번의 경우 30%, 그리고 4회 이상의 유산을 경험한 경우 유산율은 40~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유산의 회수가 반복 되는 경우 그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한 검사가 요구 된다. 습관성 유산은 중격자궁 등 자궁 기형, 부부 중 한명의 염색체 전좌에 기인한 유전적인 원인, 갑상선호르몬 이상 등의 호르몬의 불균형, 비교적 드문 자궁내 감염 등 다양하다.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하는 원인은 과거 원인불명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진단 기법의 발달로 성공적인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 면역학적 원인으로 밝혀진다.□진단습관성유산을 일으키는 요인은 자궁 이상이나 유전적인 원인, 모체의 질병, 호르몬의 부족, 면역학적 요인 등 다양하므로 이런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필요에 따라 자궁의 X선검사, 초음파, 부부의 염색체 검사, 자궁난관 조영술, 자궁경검사, 복강경검사, 혈액검사, 예비부모의 염색체배열검사를 할 수 있다.□치료 습관성 유산은 적절한 원인 진단 후 해당 원인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데 자궁기형 특히 중격자궁의 경우 자궁 내시경 등 간단한 수술적 치료를 통해 유산의 재발을 80%이상 방지할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 자궁 내 감염 등도 진단 후 호르몬 대체 요법이나 항생제 등을 이용해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또 약 3%의 빈도로 보고되는 유전적 요인의 경우 본원에서 착상 전 유전진단 및 건강한 배아 이식을 통해 유산의 재발을 10% 미만으로 낮춘 치료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습관성 유산의 원인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원인을 차지하는 면역학적원인은 크게 모체의 몸속에 있는 특정 항체(자가항체)가 태아로부터 유래한 자궁 내 세포를 공격하는 것에 유산의 원인이 있는 자가 면역 원인과, 특정 면역세포가 태아에서 유래한 자궁 내 세포를 공격하는 동종 면역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본원에서는 환자 개개의 면역상태에 따른 원인을 규명 후 면역조절 및 억제 그리고 자궁 내 혈액순환 증가 등의 약물치료를 통해 유산의 재발을 90% 이상 방지하고 있다.반복되는 유산을 경험한 경우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는 임신 자체가 잘되지 않는 난임의 경우보다 더욱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습관성 유산의 경험이 있는 여성의 약 60% 이상에서 유산의 후유증으로 인한 자궁의 손상, 감염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유산 경험 후 2년 내 임신이 되지 않는 난임으로 고통 받고 있다. 하지만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습관성 유산 환자에서 유산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치료기술은 이미 널리 발달했으며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경우 정상 임신 및 만삭분만의 가능성은 9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양광문 교수는 ▲조선대 의대 졸업, 고려대 대학원 석·박사 ▲제일병원 불임연구실장, 불임생식내분비과장 ▲관동의대 교수 ▲제일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 불임학회, 대한산부인과 내시경학회 정회원 ▲미국 불임학회, 유럽 불임학회 정회원

    2013/10/08
  • [류머티스 관절염]방치하면 발병 2년내 골파괴 진행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연아 교수

    [류머티스 관절염]방치하면 발병 2년내 골파괴 진행

    ▶골다공증‧심혈관 질환 등 합병증 조심해야▶항류머티스 약제 복용…적절한 운동 도움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성인 인구의 대략 1% 정도로 50만명 이상이며, 이 중 70~80%가 여성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성에 더 많이 발생하지만, 발병 후 진단과 치료가 늦으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환자 모두에게 심한 고통과 신체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어떠한 병인지 먼저 알아보고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자기 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관절염으로 여러 관절이 붓고 아프며, 아침에 1시간 이상 관절의 뻣뻣함이 동반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주로 손목이나 손가락관절을 침범하며, 진행하면 어깨, 팔꿈치, 턱관절, 무릎관절, 고관절 등 전신적인 관절 침범을 보일 수 있다. □진단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은 1987년 미국 류마티스 학회에서 제정한 진단기준을 사용한다 1. 한 시간 이상 지속되는 조조강직 2. 3개 이상의 관절 부종 3. 손 관절의 부종 4. 대칭적인 관절의 부종 5. X선 검사에서 골미란이나 골음영 감소 소견 6. 류마티스 결절 7. 류마티스 인자 양성 이상의 7가지 증상 중 4개 이상이 나타나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한다.류마티스 관절염은 적절한 치료가 조기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발병 2년 이내에 골파괴가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관절운동 제한이 생기지만 지속적으로 골파괴가 진행하면 관절이 굳어져 구부러지는 관절구축이 발생하고 관절을 잘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을 오래 앓은 환자에서는 여러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골다공증이 있으며, 이로 인한 골절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 이외에 빈혈, 구강 및 안구 건조증, 간질성 폐질환 등이 합병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관리 대부분의 환자들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되면 평생 치료해도 낫지 않으며 점점 악화되는 병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약물치료에 대한 확신이 없이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치료받는 경우가 많고, 여러 확인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받느라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크게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관리1)항류마티스 약제의 복용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연구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관절의 염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질병 경과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항류마티스 약물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다. 이제 류마티스 관절염은 더 이상 불치 혹은 난치병이 아니며,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는다면 정상인과 다름없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를 성실히 받는 것이다.류마티스 관절염에 처방되는 약물 구성은 대부분, 저용량 스테로이드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항류마티스제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항류마티스제는 면역 조절제로서 대개는 2종류 이상을 병합하여 사용하며,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고 예후를 개선시키는 가장 중요한 약물이다. 최근에는 항류마티스 작용이 있는 여러 주사제(생물학적 제제)들도 개발되어 먹는 약물 치료만으로는 효과가 불충분할 때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우수한 효능을 보이고 있다.2) 적절한 운동과 휴식적절한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여야 더욱 건강한 관절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관절이 아프다고 운동을 아예 하지 않으면 관절이 굳어서 정상적인 기능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은 골밀도를 유지하고 관절 기능을 개선하는데 필수적이다. 관절염 환자에게 추천되는 적절한 운동은 수영 혹은 아쿠아 운동, 자전거 타기, 평지 걷기 등이 있다. 물속에서는 물의 부력 때문에 아픈 관절에 체중이 실리지 않으면서 관절 운동이 가능하므로 물속 운동이 가장 추천되며, 이외에 평지에서 가볍게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다. 주의할 것은 뛰거나, 경사진 곳을 오르내리는 것은 무릎관절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너무 과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잘 조절되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과로 혹은 극심한 스트레스 이후 악화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3) 생활 속 관절보호 습관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손관절을 침범하므로 컴퓨터 작업이나 손빨래와 같이 손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과도하게 하면 해당 관절의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손가락에 관절염이 심하거나 변형이 온 경우 방문이나 칼 등의 손잡이를 움켜쥐지 않아도 쉽게 쥘 수 있도록 고안된 도구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가능하면 손빨래 등은 피하고, 무릎에도 관절염이 있는 경우 쪼그리고 앉는 동작 등은 피한다.4) 동반질환에도 관심을-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만성 염증과 복용 약물, 신체 활동 저하 등으로 인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다. 정기적 골밀도 검사가 추천되며, 골다공증이 진단되면 같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칼슙 섭취에 신경 쓰고 적절한 운동으로 골밀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고 한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 외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있다면 더욱 철저히 조절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도록 한다. 5) 추천되는 예방접종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면역억제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게 되므로 일반인에 비해 폐렴, 결핵, 대상포진 등 감염성 질환 위험이 높다. 해마다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이 추천되며,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폐렴 구균 예방접종도 추천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질환으로 단시간 내에 치료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항류마티스 약물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운동을 병행하고 생활 속에서 관절을 보호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정상인과 다름없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연아 교수는 △경희의대 류마티스내과 조교수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임상조교수 △루푸스 환우회 자문위원 △대한 내과학회 회원 △대한 류마티스학회 회원 △아시아 태평양 류마티스학회 회원 △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위원회 간사

    2013/06/24
  • [조현병]감정표현 안되고 망상·환각·환청까지

    한림대의료원 부의료원장 이병철 교수

    [조현병]감정표현 안되고 망상·환각·환청까지

    ▶15~55세 다발…조기에 지속적인 치료효과▶향정신성 약물치료 기본 중단하면 재발·만성화박지연(32세, 여성, 가명) 씨는 서울 소재 유수 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를 준비하며 24세 때부터 고시원 생활을 하고 있다. 시험에서 떨어지는 것을 반복하며 스트레스를 받던 중 고시원 방의 사방이 자신을 조여 오는 것처럼 느껴지고, 방 전체가 흔들리는 경험을 자주 겪게 되었다. 숨쉬기 곤란한 느낌과 함께 항상 자신의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온종일 이를 닦고 가글을 했다고 한다. 길을 다닐때면 사람들이 자신의 입냄새를 맡고 자신을 흘겨보거나 피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사람들의 그러한 시선과 수군거림이 부담스로워 외출을 하지 않게 되고 집에만 있으면서 공부에도 집중이 되지 않고 정신이 산만해졌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자 주변의 권유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게 됐고, 조현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양한 정신증상 발현조현병은 기존에 정신분열병으로 불리던 질환으로, 병명이 내재하고 있는 잘못된 인식과 부정적 이미지 해소를 위해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는 뜻의 이름으로 2011년 개명되었다. 조현병은 사고, 감정, 행동의 모든 영역에 걸쳐 매우 다양한 정신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조현병의 주 증상은 크게 양성증상과 음성증상으로 구분된다. 양성증상은 조현병으로 인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으로, 망상, 환각, 환청과 같은 정신병적 증상과 언어와 행동이 와해되는 증상을 말한다. 음성증상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능이 감소된 것으로, 감정표현의 결여, 언어의 빈곤, 무감동, 무쾌락, 주의력 손상, 실어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 양성증상이 있는 조현병은 주로 급성으로 발병하고, 급성기를 거치면 증상이 안정되는 잔류기에 접어들게 되는데, 이후 경과는 다양하지만, 전형적으로는 재발과 안정을 반복해가면서 음성증상과 와해증상 위주로 만성화된다. 조현병의 이러한 징후와 증상은 사회적, 직업적 기능 장애를 동반한다. 그러나 조현병의 진단은 증상의 발현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특징적 증상들이 한 달 중 상당기간 동안 존재하고, 장애의 징후가 최소 6개월 동안 지속될 때 비로소 조현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전체 인구 중 1%가 앓고 있어 조현병의 평생유병률은 지역, 인종, 문화적 특성과 관계없이 약 1% 정도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약 0.4-0.7%로 알려져 있다. 발병시기는 남성에서는 15세에서 25세에 잘 발생하는데 반해, 여성에서는 25세에서 35세에 이르는 시기에 많이 시작된다. 전체 발병환자의 90%는 15세에서 55세 사이에 발병하고, 10세 이전이나 60세 이후에 발병하는 예는 아주 드물다. □ 약물치료로 일상생활 가능해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병철 교수는 “초발 조현병 환자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뇌의 회백질 감소(뇌 기능 저하)가 진행되며, 재발할수록 약물도 잘 듣지 않고 치료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게 되므로 초기 조현병 치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현병의 치료 요법으로는 항정신병 약물을 중심으로 한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보다 나은 치료성과를 위해서 정신치료와 재활치료를 포함한 정신사회적 치료접근의 필요성이 수반된다. 약물치료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이며, 다른 요법만의 단독치료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만큼 환자 치료에 필수적이다. 약물치료 원리는 조현병의 원인 중 하나라고 지목되는 뇌 속의 도파민, 세로토닌의 불균형을 조절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에 있다. 약물치료는 조현병 환자의 증상 감소를 통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며, 증상재발이 대부분 약물치료의 자의적, 혹은 무의식적 중단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조현병 환자에게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치료가 요구된다. □ 재발 및 만성화방지에 힘써야 가장 기본적인 치료인 약물치료의 경우 환자가 매일 약을 챙겨먹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한번 투여로 한 달간 효과가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도 나와 있어 질환관리를 돕고 있다. 한달에 한번 투여하는 장기지속형주사제를 치료시스템에 도입하면 약물투여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고, 이와 함께 환자가 외래방문 시기에 오지 않으면 환자나 가족, 가정방문 간호관리사 등에게 알람을 보내 환자가 제때 내원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지역사회 기반의 정신보건센터를 활용할 경우 조현병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정신질환에 대핸 오해와 편견을 없애려는 대국민 홍보도 선행되어야 한다. 조현병은 말 그대로 신경계 혹은 정신의 조율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아 마음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 질환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조현병 환자의 증상개선과 치료가 가능하다.□ 이병철 교수는△연세의대 졸업(81), 연세대대학원 의학박사(90)△한림대학교의료원 부의료원장△한림대학교성심병원 병원장 역임△한림대학교성심병원 진료부원장 역임△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과장 △대한노인신경의학회 이사장△대한뇌졸중학회 부회장△대한심뇌혈관예방학회 부회장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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