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사무총장(천안갑)이 가짜 백수오 사건으로 소비자의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 공신력 없는 검사기관의 시험결과보고서를 통해 가짜 백수오 제품이 온라인상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현재 온라인으로‘이엽우피소 불검출 제품’이라고 기재된 백수오 건강식품광고가 인터넷에 노출되어 있는데, 제품을 클릭해 들어가 보면‘이엽우피소 불검출 제품! 자료증빙!’이라는 문구가 강하게 새겨져 있고, 실제로 제품하단에는 공신력 없는 기관의 [시험결과보고서]까지 떡하니 기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현재 말 많고 탈 많은 백수오 제품이지만, [시험결과보고서]까지 게재하며 제품을 광고하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허위광고에 현혹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언급하며, 가짜백수오 허위광고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이엽우피소’를 검출할 수 있는 기관은 17개 시·도 중 14개 보건환경연구원, 식약처내 식품의약품 안전평가원, 식약처 6개 지방청 등 21군데에서 가능하다. 또한 ‘유전자변형식품의 정성검사로 지정된 민간 6개 연구원(①한국식품협회 부설 한국식품 연구소, ②한국식품 연구소 부산지소, ③한국분석기술 연구원, ④코젠바이오, ⑤SGS, ⑥정피앤씨 연구소)은 앞으로 식약처가 교육을 통해 이엽우피소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양 의원은 “현재 온라인상에 게재된 ‘이엽우피소 불검출 제품’이라고 기재된 백수오 건강식품들은 공신력이 없는 연구기관에서 발표한 시험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식약처의 대안은 부재한 상황이다”고 언급하며 “식약처는 하루속히‘이엽우피소’를 검출할 수 있는 공인된 연구기관 목록을 소비자에게 발표하여 허위광고로 인한 2차․3차 피해의 발생을 사전에 막아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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