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인해 지난해 치매환자가 50만명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진료비로 1년에 1조 8000여억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강석진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히고, 종합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지난해 2015년 한해에 치매로 인해 진료받은 환자 수는 49만 7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치매로 인한 병원비 지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1년 대비 2015년 진료비는 1.8배 증가한 1조 8000억여원에 달했다.
치매 환자 성별로는 여자가 35만 5000명으로 남자 14만 1,000명에 비해 2.5배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경기(8만 6,680명), 서울(6만 4,427명), 경북(3만 9,785명)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85세 미만(12만 4,710명), 75세 이상~80세 미만(10만 6,947명), 85세 이상~90세 미만(9만 4,201명) 순이었다.
강석진 의원은 "기존 정책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치매인구에 비해 사전적 예방보다는 사후적인 치료에 국한됐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적극적인 치매 예방 조치와 조기치료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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