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최근 3년간 절반 퇴직…비정규직 급증
김명연 의원, 3년 간 절반 넘는 474명 퇴직…비정규직 65% 늘어
국립중앙의료원(NMC)의 퇴사율이 절반을 넘는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역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공공의료원의 의료서비스 질과 위상이 바닥에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구갑)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체 정원의 57%에 달하는 474명이 퇴직했는데 같은 기간 비정규직은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 신규 채용인원 대비 총원 비교>
| 2013 | 2014 | 2015 | 2016.8 |
신규채용 정규직 | 129명 | 125명 | 135명 | 162명 |
정규직 총 인원 | 750명 | 733명 | 747명 | 822명 |
2015년 국립중앙의료원의 △의사 12.1% △약사 39.1% △간호사 10.4%가 퇴직하며 전문직의 이탈로 원활한 의료원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2013년 115명이던 비정규직 수는 2016 상반기에는 190명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간접고용(용역업체) 인원 248명까지 합하면 국립중앙의료원의 비정규직 비율은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기준의 5%의 7배에 달하는 34%이다.
<국립중앙의료원 비정규직 수>
| 2013 | 2014 | 2015 | 2016.8 |
비정규직 | 115명 | 142명 | 167명 | 190명 |
김 의원은 공공의료기관의 대표 격인 국립중앙의료원의 이 같은 현실에 대해 "전문 인력이 떠나지 않을 유인책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비정규직 비율을 낮추는 등의 안정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전공의협회의 ‘2015년도 전공의 급여조사’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 내과 전공의의 연봉은 4170만원으로 서울삼성병원의 5852만원과 서울아산병원 5709만원의 70%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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