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금연지원센터 개소 1주년 기념 성과보고대회 개최

일반지원형 캠프, 성인 98.5% 청소년 91.3% 금연시도 성공

▲부산대병원 부산금연지원센터 개소 1주년 기념 성과보고대회 및 심포지엄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에서 운영 중인 부산금연지원센터(센터장 이정규)는 개소 1주년을 맞이해 「개소 1주년 기념 성과보고대회 및 심포지엄」을 지난해 12월 22일 E동(응급의료센터)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부산광역시청, 교육청, 지역 보건관련 공무원, 금연 성공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1년간 시행한 사업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 6월 본원에 설치된 부산금연지원센터는 맞춤형 금연서비스를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2016년 1년동안 중증 고도 흡연자 172명이 참여한 4박 5일 입원치료 프로그램을 14회 완료했고, 6개월 금연성공률은 67.4%로 전국 금연지원센터 평균 54.6%를 훨씬 웃도는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일반 흡연자와 청소년 158명이 참여한 ‘일반 지원형 캠프’는 10회 시행하여 성인의 경우 98.5%, 청소년의 경우 91.3%가 금연시도에 성공했다. 이들은 지속적인 상담을 위해 보건소로 연계돼 현재 금연을 유지 중이다.

현재 부산금연지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는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및 정신 장애인 등 금연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흡연자를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6인의 상담사로 구성된 전문팀이 8개의 지역 내 청소년 지원센터, 5개의 백화점, 1개의 콜센터, 6개의 대학교, 2개의 정신병원, 1개의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등 총 23개 기관을 364회 방문해 1,103명의 사각지대 흡연자(목표 대비 서비스 제공률 134.5%)에게 3,644회의 대면 상담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부산시청 녹음광장 금연의 날 캠페인, 국민건강보험공단 협력 캠페인, 부산시 교육청 합동 캠페인 등 총 79회의 거리 캠페인을 펼쳤으며 통합건강증진단 교육, 보건교사 직무연수 등 지역 내 교육사업도 활발히 진행했다.

이정규 부산금연지원센터장(가정의학과)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금연사업 관련 기관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유기적인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해 흡연율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2017년에는 4박 5일 중증흡연자 입원치료 15회가 예정되어 있고, 한 번에 최대 13명이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 모집은 상시로 이루어지며, 신청자 중 신청서 검토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금연의지가 있고 전문적인 금연 치료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흡연자를 선발하여 참가자로 확정,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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