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약 안전 상비의약품 품목확대 추진정책 폐지 촉구

최종이사회 새 예산안 3억6100만원 확정

대구시약사회는 지난 4일 오후 7시 회관 2층 강당에서 2016년도 회기 최종이사회를 개최하고, 3억6,377만 여원의 2016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안과 특별회계 결산안을 비롯하여 2017년도 새 예산안 3억 6,100만 여원을 원안대로 승인, 오는 27일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날 최종 이사회는 이한길 회장단 및 집행부와 이사 86명 중 75명(위임포함)의 참석과 양명모 총회의장단, 전영술 감사단, 자문위원, 지도위원, 정책자문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태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한길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우리 직능을 훼손하는 시도가 하도 많아서 회원님들이 힘든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된다며, 다행이 회원님들의 단결된 힘과 이사님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로 불리한 법안이 한 건도 통과되지 않아, 우리의 직능을 수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화상투약기와 편의점 안전의약품 품목확대 문제는 아직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약사법 형평성과 부작용문제 등 국민의 건강권과 안전을 우선으로 법안 폐지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며,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히고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내년 지자체선거가 있어 우리의 주장과 역량을 집중하고 영향력을 발휘하여 우리 현안들이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속개된 주요회무 보고에서는 조용일 부회장으로부터 ‘회원고충처리’ 결과보고를 비롯하여 양경숙 의약품안전사용교육단장의 ‘취약계층 대상 약물안전사용교육 실시’, 하헌 부회장의 ‘학술아카데미’결과보고, 오한희 부회장의 ‘대구, 광주시약사회 친교행사’결과보고, 최은숙 부회장의 ‘전국여약사대회’결과보고 등 소속 상임위 사업결과보고가 있었다.

이사회는 이어 3억6,377만 여원의 2016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보고와 ‘약사발전 기금 7,427만 여원을 비롯하여 회관건립 및 관리비, 회보운영비‘ 공공약국운영, 등 12개 특별회계 결산안을 이의 없이 승인했다.

이와 함께 2017년도 각 부서별 사업계획안과 이에 필요한 일반회계 예산안 3억6,100만 여원과 특별회계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 시켰다.

한편 이날은 또 2부 본회의에 앞서 “명분 없는 안전상비약 품목확대 폐지와 심야 공공약국을 확대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사회는 성명서에서 “최근 정부는 안전 상비 의약품 확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시민 80% 이상이 공공약국 확대를 바라는 설문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품목확대를 획책하는 저의는 과연 무엇인지? 그 수혜자는 관연 누구인가? 라고 되묻고 거대 자본의 꼭두각시놀음을 하는 것으로 밖에 규정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또 “원격화상 투약기 추진, 조제약 택배, 등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일련의 사태를 2,500여 대구시약사회원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에 적극적인 반대 투쟁도 불사할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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