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수협 "통합회관 이전으로 시대 요구 충족"

의약품수출입협회 61회 정기총회 개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김한기 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제 6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6년 사업 보고 및 2017년 예산안 등을 승인 받았다.

지난 한 해, 의약품수출입협회는 숙원사업인 통합회관 신축을 위해 마곡 산업단지에 부지를 마련하고 설계를 완료하여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2017년 2월 현재 8%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제약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CPhI Japan, CPhI China, CPhI Worldwide, Interphex Japan 등 해외행사를 지원했으며, CPhI Korea 2016을 개최함으로써 한국 의약품 수출입에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김한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저희 협회는 회원사들의 협력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기관으로 변화하며, 변화를 리드하는 협회로 거듭나서 정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한국의약품 제조, 수출입 업체의 이익 창출을 위하여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 이원식 국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제약산업 역시 4차 산업혁명의 격전지 중 하나다. 식약처에서도 한 세대 이상의 미래를 내다보고 혁신적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적 변화에 대응하고, 국제협력을 한층 강화하여 의약품 강국을 실현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의약품수출입협회가 집계한 2016년도 의약품 수입 실적은 2015년 대비 14.0% 증가한 58억4300만불을 기록했으며, 화장품 역시 전년 대비 11.7% 상승한 14억9900만불을 기록했다. 또한 의약품 4697건과 의약외품 3411건을 비롯해 1만9552건의 품질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1만7023건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외에도 2016년에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10만4600여건의 위임·위탁업무(EDI)를 처리했으며, 이 중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 의약외품, 임상시험용 약품 등 의약품은 5만6800건으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또한 총 8회에 걸친 의약품등 제조(수입)관리자 교육 및 의약품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실시해 총 574명의 교육수료인원을 배출해냈다.

의약품수출입협회 회원사는 작년 정기총회 기준(319개사) 11개사의 신규 가입과 26개사의 탈회를 거쳐 2017년 2월 20일 기준 304개사로 집계됐다.

의약품수출입협회는 올해 이익창출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현재 건립 중인 통합회관신축을 완공하는 한편, 협회 및 연구원의 이전과 60주년 행사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무역사절단 파견 및 CPhI Korea 2017 등을 통해 의약품 등 수출 활로를 개척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해 수출 진흥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나아가 식약처와의 원활한 정보 연계를 통해 신속한 수입통관업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합리적인 규제개선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시험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해 시험의뢰자들이 보다 정확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할 전망이다.

의약품수출입협회 관계자는 “새해에는 새로운 통합회관으로의 이전을 계기로 보다 선진화된 장비와 시설에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150억5800만원의 2017년도 예산안을 승인받았으며,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이길범 해외전시팀장과 사토피0아벤티스코리아 주지연 이사가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상했으며, 씨에프코 김기정 대표 등 9인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표창을, 현대야품 최중열 상무 등 8인이 협회장 감사패를 각각 수상했다.


류종화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