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외국인학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Relay For Life 기부금

지역 암환자 돕기 나서

▲왼쪽부터 국제외국인학교 케빈 베이커(Kevin Baker) 교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김동원 병원장, 부산국제외국인학교 알리스테어 롤랜드 교사(Alistair Roland, 행사 총괄기획)

부산시 기장군 소재 부산국제외국인학교가 지난 6월 9일 오전 국제외국인학교 대강당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생명을 위한 릴레이(Relay For Life)’ 캠페인에서 모금된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국제외국인학교 케빈 베이커 교장과 임직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김동원 병원장,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개쵀됐으며, 다함께 캠페인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부와 봉사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격려하는 행사였다.

부산국제외국인학교 케빈 베이커 교장은 “‘생명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이 올해 처음 개최된 만큼 교내 행사로만 진행했지만 내년부터는 지역민들과 유관기관도 초청하여 행사 규모를 키워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부금을 전달 받은 김동원 병원장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지역 암환자를 위해 캠페인에 동참하고 기부한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도 학교와 뜻을 함께 해 지역민들에게 이 기부금 600만 원이 잘 쓰여질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더욱 사랑받는 공공 의료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으로 화답했다.

기부금은 주로 지역의 암 투병 환우 돕기, 암환자 검사 지원, 암 환우를 위한 환경 정화 등의 용도로 쓰이며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지역의 어려운 암환자 또는 지역 청소년의 암 예방을 위한 백신 프로그램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생명을 위한 릴레이(Relay For Life) 행사는 부산국제외국인학교에서 지난 6월 2일부터 3일까지 24시간 동안 개최됐으며, 전교생과 교직원 및 학부모를 비롯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진들도 걷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생명을 위한 릴레이(Relay For Life)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암환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 행사로, 우리나라에서는 부산국제외국인학교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로 그 의미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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