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 창립70주년 기념 제13회 장애인 돕기 자선음악회가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3번째 열린 이날 장애인 돕기 자선음악회는 회원 및 가족과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김봉미 씨의 지휘로 제1부 경기병 서곡, 테너 김동녘․의 오페라 리골렛토 중 ‘여자의 마음’을 서곡으로 장식했다.
이어 소프라노 조지영의 오페라 윈저가의 유쾌한 아낙네들 중 ‘서둘러요’, 테너 이규철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바이올린 김현지의 차르다시 연주와 듀엣 공연이 이어졌다.
제2부는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하는 사랑의 시작, 개구쟁이, I cantanti 남성중창단의 Pop’s medly, 경복궁 타령,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오페라 ‘이고르 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 마지막으로 내나라 내겨레 합창 등 주옥같은 선율이 펼쳐져, 곡이 끝날 때 마다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공연에 앞서 진행된 리셉션행사에서 박성민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으로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 해준 유나이티드 문화재단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원 거리에서 축하차 참석한 추무진 의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이 자리를 마련해준 대구시의사회장, 고문, 임직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사에서 “자선음악회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대구시의사회는 가장 모범적 지역 의사단체로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의사회는 1995년부터 장애인돕기 자선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입장권 수익
금 중 1000만원을 장애인 재활기금으로 대구시에 기탁해와 지금까지 1억 5000만 여원을
지원했다.
한편 이날 자선음악회는 권영진 대구시장, 추무진 의협회장, 임수흠 의협대의원의장, 김규학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이재화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 류형우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장, 대구광역시간호사회 박현숙 회장, 유나이티드문화재단 김귀자 전무이사, KBS시청자위원회 김효신 위원장,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이사 등 50여 명의 대외 내빈이 참석하였고, 대내 내빈으로는 이봉조 고문, 이원순, 김완섭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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