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7개 해수욕장 수질 모두 적합!

경상남도내 28개 지역 점검 결과 환경 기준 안전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적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대해 개장 전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질검사는 해수욕장 개장 전 수질 상태를 조사 평가한 것으로,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염발생과 직접 관련이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 등 총 10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6월 1일 개장한 ▲해운대해수욕장은 장구균 0~10 MPN/100mL(수질기준 100 MPN/100mL), 대장균 0~20 MPN/100mL(수질기준 500 MPN/100mL), ▲송정해수욕장은 장구균 0~5 MPN/100mL, 대장균 0~10 MPN/100mL으로 아주 양호한 수치를 나타냈다. ▲송도해수욕장도 장구균 5~43 MPN/100mL, 대장균 10~74 MPN/100mL로 기준치 이하의 적정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7월 1일 개장 예정인 다대포, 광안리, 일광, 임랑 해수욕장도 모두 수질기준을 훨씬 밑도는 아주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수질기준 항목 외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SS(부유물질) 등 기타 항목도 해수욕에 문제 없는 적정한 수치 결과를 보였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해수욕장 개장 중 주기적인 수질조사를 실시, 보건환경정보공개시스템(http://heis.busan.go.kr)과 관리 구・군청에 결과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해수욕장 수질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적은 강우량으로 육상 오염원 유입이 급감하여 아주 양호한 해변 수질을 유지하고 있으나 강우 이후에는 생활하수 등이 해변으로 유입되어 수질이 급변할 수 있으므로 강우 직후에는 입욕을 자제하기 바란다”면서 “해수욕장의 주요 수질오염원은 생활하수이므로 해수욕장 관리 구․군에서는 해수욕장 주변 하수관거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수욕장 수질과 백사장 모래에 대한 오염도를 시․군과 합동으로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 소재한 총 28개의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점검했으며, ‘해양수산부 해수욕장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조사했다.

해수욕장 수질은 장염 발생과 직접 관련이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 2개 항목을 검사하였고, 백사장의 모래는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및 비소 등 중금속 5개 항목을 검사하였고, 그 결과 모두 환경관리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결과를 보면, 미생물 항목인 장구균(기준 100)의 전체평균은 5MPN/100㎖으로 기준의 5.0%로 나타났으며, 대장균(기준 500)의 전체평균은 10.0MPN/100㎖으로 기준의 10.0%로 조사되었다.

이로써 부산과 경남도내 해수욕장 해수 수질 및 백사장 모래는 환경기준 이하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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