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서산·태안)이 21일 국회에서 ‘만성기도질환 교육상담료 수가신설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기관지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지칭하는 만성기도질환은 적절하고 신속하게 치료되어야 하는 질환임에도 조기 진단 및 지속적인 장기치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과 교육상담 시간 부족 등으로 효율적인 치료가 저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날 토론회에서는 윤호주 한양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장윤석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기관지천식의 치료현황과 교육상담 필요성’, 이진국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COPD에서 한국 현황과 교육상담 필요성’에 대한 주제 발표를 각각 진행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도 각계 전문가들이 COPD 적정성 평가, 동반질환 관리, 노인기도질환 관리, 소아천식 관리 및 보호자교육의 중요성, 기관지 천식 적정성평가와 동반알레르기 질환 관리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해법 모색에 나섰다. 특히, 환우 대표와 관계 부처 실무자들이 함께하며 실질적 대안 마련에 의견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성일종 의원은 “오늘 토론회가 효율적인 만성기도질환 치료를 위한 교육과 상담의 필요성을 공론화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좀 더 크게 보면 국민건강권 보호,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과도 밀접한 문제인 만큼 당위성이 있는 부분들은 반드시 정책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제도적 틀 개선에 앞장 서겠다” 고 강조했다.
이 날 내빈으로 참석한 김상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도 “많은 의견 주시는 만큼, 복지위 차원에서도 정책적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100여명의 정부, 유관기관, 학계 관계자들 및 환우들이 참석해 많은 의견을 주고받으며 성황을 이뤘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성일종 의원이 주관하고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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