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신건강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학교에서의 정신건강증진 사업에 대한 이해와 개입 전략을 제시하는 지침서가 발간됐다.
최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우영섭 교수는 제주의대 김문두, 정영은, 차의과대 성형모, 순천향의대 심세훈 교수와 공동으로 캐나다 Dalhousie 대학 Stan Kutcher 교수 등이 저술한 ‘학교 정신건강: 세계적 도전과 기회 (원제: School Mental Health: Global Challenges and Opportunities)를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캐나다, 호주, 미국, 뉴질랜드 등 서구 선진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그리고 멕시코, 칠레, 우크라이나, 인도, 터키, 이라크, 말라위 등 다양한 문화와 배경의 18개 국가에서 시행된 학교 정신건강 사업의 실례들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국의 integrated system of care approach, 캐나다의 school-based pathway to care framework, 터키의 학교 자문치료, 싱가포르의 REACH 모델 등 실제로 적용되고 효과가 입증된 학교 정신건강 개입 모델들을 제시하고 그 진행 과정에서의 문제점들과 개선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대표 역자인 박원명 교수(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대부분의 정신질환이 20대 혹은 그 이전에 발병한다는 점에서 청소년의 정신건강은 매우 중요하다.” 면서 “특히 입시와 경쟁으로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청소년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이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한 학교의 역할을 증진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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