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승 바이오알파 대표, 바이오 우수연구자상 수상

‘뇌동맥류 치료 위한 고탄성 및 고순응성 판형 스텐트 개발’ 수행 공로 인정받아

유현승 바이오알파 대표는(시지바이오 대표이사 겸직) 지난 5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된 ‘2017 바이오산업 성과공유 포럼’에서 ‘2017년도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분야 우수연구자’로 선정되어 한국바이오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산업 성과공유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KEIT와 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 분야의 사업화 성과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로, 선정은 산업부의 바이오 R&D 과제에 대한 수행결과를 기준으로 한다.

산업부 바이오 분야 우수연구자는 산업부 R&D를 통해 개발된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우수 기술 개발 및 산업화에 직접적 공로가 있는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유현승 대표는 ‘뇌동맥류 치료를 위한 고탄성 및 고순응성 판형 스텐트 개발’을 우수한 성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바이오알파는 2012년 산업부 주관 산업융합원천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돼 30억원의 연구비 지원을 통해 뇌혈관용 스텐트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허가용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얻어 현재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에서 광경낭 형태의 뇌동맥류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바이오알파에서 개발한 뇌혈관용 스텐트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텐트와는 다르게 유연성이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시술 중 위치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뇌동맥류 혈관 내 코일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알파의 스텐트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뇌혈관용 스텐트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스텐트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 급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지속적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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