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병원이 사라졌다?

[병원경영 컨설팅] 김진호 ㈜위즈온 C&S기획실장

최근 마케터들 사이에서 포털 사이트의 변화로 당황스럽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N사 포털에서 문제없던 홈페이지 노출이 갑자기 사라졌다거나 블로그가 갑자기 저품질화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N사의 변화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예측됐고 진행 중이라 추측된다. N사의 검색 비즈니스 로직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는다고 마케터들은 주장하지만 N사의 플랫폼에 지름길을 찾는 이들의 표현이라 하겠다.

매해 비즈니스 변화의 이슈마다 포털 사이트들은 세미나, 관련사이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홍보하고 있으므로 일정과 자료를 찾아 해결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문제들을 살펴보자. 어느 순간 홈페이지가 포털의 사이트 영역에서 노출되고 있지 않다면 포털에서 제공하는 웹마스터 도구를 통해 바로잡아주어야 한다. 과거 N사의 경우 사이트 등록이라는 과정을 통해 홈페이지를 관리했으나 검색엔진의 발전과 인공지능의 강화로 인해 웹수집의 형태로 사이트를 관리하고 있다.

물론 과거 사이트 등록과 함께 웹사이트 내 타이틀, 태그와 같은 수집 요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했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지만 많은 병원 사이트들이 웹수집 형태로 변화에서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문제의 유형은 크게 2가지로 첫째, 사이트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고 둘째, 사이트 타이틀과 설명문구가 어색해지는 것이다.

사이트가 사라지는 것은 N사가 요구하는 웹수집 요건을 갖추지 못하여 웹마스터 도구에서 권장하는 설정으로 변경이 필요한 경우이다.

웹마스터 도구는 처음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을 뿐 아니라 필요한 샘플의 다운로드, FTP를 사용한 사이트 내 업로드 방법까지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으므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만일 사이트를 외부 업체에 위탁 관리하고 있다면 검색 문제가 확인되는 즉시 요청해 바로잡아야 한다. 홈페이지의 고객유입은 포털 검색이 대부분이므로 단 하루라도 지체할 수 없다. 노출 정보가 어색한 경우는 페이지 내 타이틀과 검색문구를 수정해야 한다.

많은 병원의 사이트는 제작사를 통해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업체에 문의하여 바로잡도록 하자. 최근 구축된 홈페이지들의 경우는 검색 노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플랫폼화 되어 병원 사용자가 간단하게 수정할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 워드프레스 기반의 병원 홈페이지를 제공하는 위즈메디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사이트 뿐 아니라 사이트를 구성하는 페이지별 웹수집 정보를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각 페이지가 가지고 있는 정보에 따라 각각의 타이틀과 설명을 구성해 웹검색에 노출되도록 하는 최적화 활용이 가능하다.

과거 일부 홈페이지 업체들이 제작시 페이지별로 코딩에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였으나 작업시간과 소통의 문제로 많은 병원이 활용하지는 못했다. 포털의 검색은 웹수집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측되므로 각 페이지별 검색최적화 SEO가 가능한 플랫폼 또는 구축 작업이 효과적이다.

블로그 저품질화 문제는 여러 번 강조한바 있지만 충실한 컨텐츠와 반복적이지 않은 구성, 꾸준함이 중요하다.

문장, 이미지, 영상의 복사 및 붙여넣기는 진화한 검색플랫폼에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상대적인 상위노출을 위해 최적화된 블로그의 구입과 활용은 불법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으며 단기적인 대응으로 마케팅 비용의 상승을 가져온다.

블로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채널의 역할을 부여하고 병원의 사업자 아이디를 통해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온라인 환경은 꾸준히 변화하지만 항상 변하지 않는 진리는 진실한 컨텐츠, 기준에 맞는 제작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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