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공업 / 록소닌 정

안전ㆍ신속ㆍ강력한 ‘3S’효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관절염에 좋아
위장장해 적은 ‘프로드럭’… 만성질환자 유용

동화약품공업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록소닌 정’(성분명:록소프로펜 나트륨)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하고(SAFE) 신속하며(SPEEDY) 강력한(STRONG) 효과를 보인다는 뜻을 함축한 ‘3S’다.
관절염에 투여하는 NSAIDs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위장장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록소닌’은 위장장해가 작은 ‘프로 드럭’(PRO-DRUG)이어서 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에게 장기간 투여해도 ‘안전한’(SAFE) 약제라고 동화약품은 설명한다.

‘록소닌’은 록소프로펜제제 중 세계 처음으로 ‘프로 드럭’으로 개발돼 위에선 비활성체(록소프로펜 나트륨)로 흡수되고 체내에 들어가서야 활성대사체(trans-OH)로 바뀐 후 통증과 염증의 원인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 위장에서 작용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위장장해가 거의 없고 체내에서 신속히 활성대사체로 바뀌는 것.

특히 임상결과 부작용이 많이 나타날 수 있는 노인들에게 투여한 경우에도 낮은 부작용 발현율을 나타냈다고 한다.
또 수술 및 외상 후 동통에 대한 ‘록소닌’의 진통효과는 15분 내 20%, 30분 내 53%로 빠르게 나타났으며 그 외의 통증에 대해서도 ‘신속한’(SPEEDY) 진통ㆍ소염 작용을 보였다.
‘록소닌’은 COX-1과 COX-2를 균형 있게 저해해 ‘강력한’(STRONG) 진통효과를 발휘하고 COX-2 선택성 저해제의 단점인 심혈관계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다고 한다.

아울러 ‘록소닌’은 관절연골(proteoglycan)을 보호하고 분해해 관절염에 효과적이다.
관절연골의 생합성 과정과 분해 과정 시 약제를 첨가해 배양한 후 관절연골의 양을 측정한 실험에서 관절연골의 생성을 증가시켰으며 관절연골의 분해는 오히려 억제함으로써 관절연골 보호효과를 나타냈다.

2년 동안 만성 관절류머티스 환자 70명에게 록소닌을 투여해 효능과 안전성을 관찰한 결과에서도 78.6%의 환자가 관절에 통증과 부종이 생기는 증상이 개선됐으며 기상 시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지속되는 시간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화약품은 ‘록소닌’이 장기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관절염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제라고 강조한다.

‘록소닌’은 만성 관절류머티스, 변형성관절증, 요통, 견관절주위염, 경견완증후군 등 질환 및 증상과 수술ㆍ외상ㆍ발치 후에 소염ㆍ진통 효과를, 급성상기도염(급성기관지염을 수반한 급성상기도염 포함)에 해열ㆍ진통 효능을 나타낸다.

인터뷰 / 차병렬 마케팅팀장

“공격적 마케팅으로 올해 매출 100억 달성”
종합병원ㆍ학회 후원 등 인지도 상승 전략

동화약품공업 마케팅부 차병렬 팀장은 최근 주말을 반납했다.
올해 발매 10년차를 맞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록소닌 정’을 매출 100억원대 품목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전국에서 개최되는 관련 학회를 누비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간 록소닌의 브랜드 신뢰를 쌓기 위해 안전하고 조용한 마케팅을 펼쳤다면 앞으론 시장 확대를 위해 드러내놓고 대대적인 판촉을 펼칠 계획입니다”
‘록소닌’의 올해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하고 빠른 시일 내 200억원대 품목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것.

이전까지 의원 중심으로 진행했던 판촉 활동을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으로 확대하고 대규모 학회를 후원하거나 마련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록소닌’이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 ‘까스활명수큐’, ‘후시딘’, ‘판콜에이’, ‘비타천’에 이어 동화약품공업에서 매출 100억원을 넘긴 ‘빅5’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전문의약품(ETC)으로선 처음이다.

1996년 국내에 발매된 ‘록소닌’은 일본 산쿄사의 오리지널 제품을 도입한 것으로, 10년 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OX-1과 COX-2에 균형 있게 작용하는 ‘록소닌’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일본에선 전체 처방의약품 중 3위를 달리고 있으며 국내서도 지난해 90억원의 매출을 올려 록소프로펜제제 중 수위를 다투고 있다.

소염진통제는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획득한 제약사라면 거의 대부분 생산하고 있는 구색품목이며 이 중 NSAIDs는 약 30여종 제제 600여개 품목이 생산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수년 간 소염진통제에 대한 안전성 조치가 이어지며 관련시장에 위기감이 감돌았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 제약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그러나 차병렬 팀장은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록소닌’에겐 호기로 작용했다고 설명한다.
차 팀장은 “안전성 조치로 관련 시장이 위축됐지만 록소닌은 오히려 소염, 진통, 해열에 강력하고 균형 있게 작용해 중복처방이 필요 없는 장점을 내세워 마케팅이 더 수월했다”고 밝혔다.
차 팀장은 향후 NSAIDs 시장에선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제품만이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 팀장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들어섰고 고령사회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에선 류머티스 관절염, 견관절주위염 등 만성질환이 늘고 있어 장기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소염진통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많은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록소닌이 고령화 사회에 부합하는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세계 1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록소닌’의 광고 및 홍보 콘셉트는 안전하고(SAFE) 신속하며(SPE EDY) 강력한(STRONG) 효과를 보인다는 뜻의 ‘3S’다.
“록소닌이 NSAIDs에서 두각을 나타낼 제품이라는 믿음이 큽니다. 대대적인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회사 거대품목으로 육성시킬 것입니다”
‘록소닌’의 장점인 ‘3S’를 전면에 내세워 동화약품공업 ETC 중 첫 번째로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제품에 이름을 올려 놓을 차병렬 팀장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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