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취임 1주년을 맞은 농촌진흥청 라승용 청장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만났다. 마침 라 청장은 이곳에서 열린 ‘2018 농업기술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취임 1주년 소감을 묻자 “취임 전후에 지키겠다고 했던 약속을 얼마나 지켰는지 확인하는 ‘복기’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을 뗐다. “청 직원들에게도 계속 피드백을 해달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라 청장의 약속은 우수한 기술을 개발해서 농업 현장에 도움을 주는 것, 다시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이 필요한 기술을 다시 새롭게 개발하는 것이다.
현장을 강조하는 청장답게 지난 1년간 적어도 주 1회 이상 현장을 찾아 소통하려 애써 왔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술이 현장에서 어떻게, 얼마나 활용되고 있는지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또 농업인들이 개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불편 사항은 없는지도 챙겨야 한다.
라 청장은 “만약 현장에서 (우수한 농업 기술 혹은 노하우를 갖춘) '고수'를 만나면 이 기술을 전국의 농업인들과 어떻게 공유할 수 있을까도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살핌의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농촌진흥청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 바로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농업기술혁신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이끄는 것이다.
라 청장의 약속에 최근 하나가 더 추가됐다. 가장 ‘핫’한 트렌드인 청년농업인 육성과 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것도 청의 중요한 임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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