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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산분비억제제’ ‘제산제’ ‘점막보호제’ 처방

[질병탐구/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홍유식 기자hongysig@bokuennews.com / 2018.10.08 14:50:43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과 위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넘어 들어가 식도점막을 자극해 쓰리고 아픈 증상을 유발하거나 이로 인하여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특히 기름진 음식과 불규칙한 식습관, 비만 인구의 증가 등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0년 284만여 명에서 2014년 364만여 명으로 4년 새 8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주요 증상으로 가슴쓰림, 산 역류, 쉰 목소리, 가슴통증, 만성기침, 기관지 천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종류에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위산분비억제제’, 위산을 중화시켜주는 ‘제산제’, 점막을 보호해주는 ‘점막보호제’ 등이 있다.

위산분비억제제는 ‘양성자펌프억제제’와 ‘히스타민수용체길항제’ 등이 있다. ‘양성자펌프억제제’는 위내로 위산(염산)의 구성성분인 수소이온을 분비하는 효소로 오메프라졸, 란소프라졸 등의 약물이 있다. ‘히스타민수용체길항제’는 위벽세포에 존재하는 화학물질(히스타민)과 결합하여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수용체로 시메티딘, 라니티딘 등이 있다.

제산제는 알긴산나트륨 등이 있으며, 위산을 직접적으로 중화시켜 위산 역류, 속쓰림 등의 증상을 줄여주는 데에 도움을 준다. 점막보호제는 수크랄페이트 등이 있으며, 위산 등으로부터 점막을 보호하여 증상을 호전시킨다.

치료기간은 증상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4-8주간 복용해야 한다. 치료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계속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제를 복용할 때는 위암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악성 종양이 의심되는 경고증상이 있으면서 위궤양이 있거나 의심되는 환자는 의사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다른 치료제도 마찬가지지만 임부나 수유부, 간장애 또는 신장애 환자(투석환자 포함)는 약물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양성자펌프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위내 산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위내 산도에 따라 흡수에 영향을 받는 다른 약물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 의사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

위내 산도에 따라 흡수에 영향을 받는 약물로는 항진균제인 케토코나졸, 이트라코나졸, 암피실린에스테르(항생제), 엘로티닙(항암제), 미코페놀레이트모페틸(면역억제제), 디곡신(강심제) 등이 있다.

‘점막보호제’의 대표적인 성분인 수크랄페이트는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시 약물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하고 장기적으로 연속해서 복용하면 안된다.

전문의들은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을 호전시키고 증상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적절한 약물치료 뿐만 아니라 커피,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등을 피하고 식사 후 바로 눕거나 늦게 음주하는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위․십이지장궤양 및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는 전체 위장질환 치료제 시장의 대략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는 연평균 9.2%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14년 기준 위장 질환 치료제 세계시장은 대략 30조원으로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의 2.6%을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은 2016년 기준 92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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