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유방암 의식향상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

건강강좌 및 환우 공연 개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지난 16일 응급의료센터 가천홀 및 암센터 앞 가천정원에서 유방암 의식 향상을 위한 ‘2018핑크리본 캠페인’을 개최했다.

핑크리본캠페인은 여성성을 의미하는 유방의 건강과 유방암 예방, 정기 암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전세계적으로 해마다 10월 개최되고 있는 의식 향상 캠페인으로, 길병원은 인천 지역 의료기관을 대표해 매년 10월 핑크리본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은 1부 건강강좌와 2부 암환우 공연, 3부 핑크리본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다. 유방암 환자 및 보호자, 환우회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강좌에서는 유방암 치료와 관련해 의료진들의 강의가 진행됐다. 유방클리닉 김윤영 교수가 유방암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재활의학과 박기덕 교수가 유방암 환자의 림프부종 치료 및 관리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종양내과 안희경 교수는 유방암 치료 전신 요법을, 성형외과 전영우 교수는 유방 재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주제로 강의했고 영양실의 심성이 영양사는 치료 후 식이요법에 대해 강의했다.

2부 공연에서는 유방암 환우 모임인 민들레 환우회에서 합창 공연을 선보였으며, 웃음치료 강의로 한바탕 신나는 강연도 진행됐다.

이어 인천지역암센터 암환우자조모임인 플러스팀이 틈틈이 준비한 라인댄스로 암환우들에게 암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연 후에는 암센터 가천정원에서 유방암 극복을 상징하는 핑크리본 조형물 점등식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 여성암센터 박흥규 센터장은 "유방암은 여성암 가운데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생존율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치료율도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만큼 환자들이 공포에서 벗어나서 '두렵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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