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은 최근 기술개발에 성공한 고령친화식품에 대해 8억원 상당의 대형기술이전 계약을 삼성웰스토리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식품연구원 전략기술연구본부 가공공정연구단 김범근박사 연구팀은 고령자에 대한 섭취 편의성이 부여된 고령자용 식품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최근 이와 관련된 3D 구강저작 모사시스템, 3D 식품 프린팅 시스템 및 고령자용 저작, 연하 및 소화 용이성 부여제품을 개발했으며 이에 대한 기술이전이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성공적으로 연착륙 했다.
단체급식 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삼성웰스토리는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향후 기대가치 등을 고려해 한국식품연구원과 기술이전 계약(정액 6억9000만원, 연간 3000만원씩 4년)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기술이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기술이전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 공동TLO(기술이전전담조직)와 한국식품연구원 성과확산실이 역할분담을 해 성사된 부분이 주목할 점이다.
한국식품연구원 박동준 원장은 “연구원 설립 이래 최고액의 연구개발 기술이전이 성사돼 기쁘다. 이외에도 고령친화식품 연구를 통해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의료기관, 요양시설, 지자체 등과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노인들의 만성 질병을 예방하고 단순 기대여명뿐만이 아닌 건강수명 증가에 기여함으로써 노인성 질병으로 인한 의료비용 지출의 부담을 크게 경감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의 약 50%가 섭식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영양결핍 또는 탈수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 감염의 원인이 돼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일본 등 관련 제도가 발전돼 있는 국가처럼 해당 제도의 정립을 통해 노인장기요양보험 및 바우처 제도를 통해 국가의 보조를 받아 고령친화식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본인 부담금을 절감시켜 고령친화식품의 구매가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원장은 “건강한 노인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방문해 고령친화식품을 배달해주는 노노(老-老)케어, 택배서비스 등의 시스템을 이용한 고령친화식품의 유통 방법 확대와 노인 일자리 확충 방안 마련에도 활용 가능 하는 등 앞으로가 기대되는 부분이며 고령화 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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