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약사회장에 조용일 후보 당선

“제시한 공약 빠짐없이 시행 회원들 위한 약사회 만들겠다”

제15대 대구시약사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조용일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3일 진행된 개표에서 대구시약 전체 유권자 2,033명 중 1,440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70.83%)해 조용일 후보가 630표(43,8%)를 득표하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대구시약회장 선거는 초반부터 이기동 후보가 우세하다는 여론이 팽배했으나 선거전 중반에 접어들면서 조용일 후보지지 세력이 확장되면서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근소한 표차로 당락이 가려질 것이라고 많은 회원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조용일 당선자는 2위인 506표를 얻은 이기동 후보보다 124표를 더 얻어 예상보다 많은 표차로 승리했다.

대구시약사상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이번 전국 시도약사회장 선거 중 가장 많은 후보 출마로 관심의 대상이 됐던 대구시약회장 선거는 초반부터 치열한 경선으로 이어졌으나 역대 회장 선거 중 어느 선거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전이 됐다는 평이다.

조용일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회장으로 선택해준 회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 40여 일 간의 선거기간 중 많은 회원들을 만났다. 저에게 충고와 격려를 보내주신 회원님들의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 당선자는 이어 “선거 기간 중 회원들에게 제시한 공약을 잊지 않고 빠짐없이 이행하면서 회원들을 위한 약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히고 “공약한 난매약국, 한약사 일반약 판매, 계명대 재단부지 내 약국 개설 문제 등을 회무의 최우선과제로 선정해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3년 전 현 이한길 대구시약회장과의 대결에서 폐한 후 3년을 기다려오다 이번 선거에 재출마한 이기동 후보는 총 506표를 획득했으나 조용일 당선자보다 124표가 뒤져 다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함께 출마한 조혜령 후보는 총 267표, 전미자 후보는 총 30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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