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약사회 제15대 회장에 양경숙 현 부회장 선출

제38차 정기총회, 총회의장에 우창우 씨

대구시동구약사회(회장 정일영)는 지난 17일 오후 730분 인터불고호텔 행복한홀에서 제38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양경숙 현 부회장을 선출했다.

정연봉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회장후보로 단독 출마한 양경숙(연이약국) 현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선출한데 이어 총회의장에 12대 회장을 역임한 우창우(메디슨약국) 전 회장과 안경순 직전 감사를, 감사에는 정일영 직전 회장과 최혜윤 부회장을 각각 선출하고, 부회장 및 각 상임위원회 이사와 대구시약 파견대의원 선출은 신임 회장에게 위임했다.

양경숙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약사회는 밖으로 편의점약 품목확대와 한약사 약국개설, 병원약국간의 담합행위, 안으로는 약국간의 불협화음, 세대 간의 소통부재 등 무척 힘든 시기라고 언급하고 며칠 동안 제가 없다는 마음으로 동구약사회원 여러분을 위해서 일을 할까, 많은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다.

"동구약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님들의 열린 마음으로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한다는 양경숙 신임회장

그는 이어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 떠오르는 직업 중 US디자이너라고 합니다. 사용자의 편리함을 위해 디자인을 해주는 사람으로, 제가 동구약사회원들을 위한 US디자이너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 회장은 이와 함께 그동안 분회 이사 및 부회장, 시약 건강식품이사와 의약품안전사용교육단장 등의 경험을 가지고 회원여러분의 불편함을 없애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원칙을 지키는 약국, 선후배간의 화목한 약사회, 그리고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약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회원님들의 열린 마음으로 힘을 보태주시고 한걸음만 더 가까이 동구약사회 안으로 들어와 주실 것을 부탁한고 말했다.

김정희 총회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해는 정치적으로 변화와 가능성 기대와 실망이 교차되며 혼재했던 한해였다며, 우리약사회도 편의점약 품목확대, 한약사 약국개설, 약대정원문제 등 사회를 들끓게 한 굴 직한 현안으로 조용한 날이 없었던 한해였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교수신문이 선택한 올해의 사자성어 임중도원, 任重道遠’(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을 인용하고, 동구약사회도 많은 도전과 성과도 있었지만 여전히 풀어나가야 할 난제 또한 남아있다우리 회원님들은 보건전문인의 자부심과 주인의식을 갖고 산재해 있는 현안들을 하나씩 매듭지우며 새로운 희망을 키우는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일영 회장은 세상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 이런 어리석은 생각에 빠져있지 말자는 생각으로 오늘 이 자리가 마지막 자리인 것 같습니다. 세상이 너무 빨리 바뀌는 것 같다며 이런 변화에 대응을 못하면 어느 조직이든 항상 뒤처지고 망하게 되어 있으며 우리약사회도 그런 시대에 봉착했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정 회장은 지금까지 선후배 공동체문화가 주였으나 이제 우리 젊은 약사들은 자기 개인사생활이 더 중요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우리 약사회도 항상 이렇게 변화의 속도에 부응 못하는 조직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걱정스럽지만 그래도 편하게 자리를 내려놓으려 한다.”며 약사회의 한 내면을 토로했다.

그는 또 하지만 제가 걱정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고 제 걱정을 시원하게 풀어줄 두 분을 소개해 드리겠다며 앞으로 변화와 도전을 기대하면서 지난 12월 대구시약회장 선거에서 15대 회장으로 당선되신 조용일 당선자와 양경숙 차기 동구분회장을 소개하고 회원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 내면서 두 분을 믿고 편하게 떠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참석 내빈과 함께 축하케익을 절단하고 있는 김정희(우측에서 4번째) 의장과 정일영(우측에서 5번째)회장 

2부 본회의에 들어간 총회는 회무 및 감사보고와 2018년도 수입 결산안 4,343만 여원 중 3.310만 여원을 집행한 나머지 1,223만 여원을 차기 이월금으로 결산된 세입세출 결산안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정일영 집행부가 편성해 상정한 4,600만원의 2019년도 예산안은 초도이사회로 넘겨 심의 확정키로 했다.

한편 이날은 또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배기철 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총회는 이한길 시약회장단 및 임원진과 각 구군 분회장, 조용일 차기 시약회장 당선자를 비롯하여 양명모 시약 대의원의장, 김영근 부의장, 전영술, 남이채 시약감사, 구본호 시약자문위원이 참서했고, 배기철 구청장과 오세호 동구의회의장, 강태경 보건소장, 지병태 건보공단 대구동부지사장, 안원일 동구의사회장, 김동연 한의사회장, 백서기 의약품유통회장, 남기태 대경제약협의회부회장 등 많은 대외 내빈이 참석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구시약회장 표창=김도엽(세경약국)

동구청장 표창=정연봉(마더스약국) 최혜윤(현대온누리약국)

동구약사회장 감사장=정유진(동구보건소) 김진주(건보공단) 권성현(동 동부경찰서) 김현동(유한양행) 정성호(청십자약품)

동구약사회장 표창=박명숙(정문약국) 홍상수(백만약국)

동구약사회장 공로패=반동환(다정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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