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케어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위한 세미나’ 개최

전문가 발표 중심으로 진행…향후 전문가 정책수립 방향 가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정숙 의원(민주평화당)이 오는 3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커뮤니티케어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장애인개발원과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커뮤니티케어’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는 것과 관련해 주거부분을 중심으로 전문가 발표를 들을 예정이다.

‘커뮤니티케어’란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 등 돌봄을 필요로 하는 주민이 자택이나 그룹홈 등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각자의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받는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2026년 한국 사회의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노인 돌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2017년 노인실태조사에서 노인의 57.6%는 “거동이 불편해도 살던 곳에서 여생을 마치고 싶다”고 답하는 등 평소 살던 곳에서 노년을 보내고 싶은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ial Design, 이하 ‘UD’)’이란 성별·연령·장애 유무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 최근 주택 설계, 대중교통 및 공공기관 등 공간 디자인을 비롯해 양손 모두 사용 가능한 가위, 악력이 약한 어린이·노인 등을 위한 병따개 등 일반 공산품에도 접목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커뮤니티케어’와 ‘유니버설디자인’ 개념을 주거분야에 접목한 전문가 발표를 통해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하게 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미희 박사의 기조발표 ‘커뮤니티케어 주거부분 추진방향’을 시작으로, 광운대학교 채철균 교수,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추진단 권민정 사무관, 한국장애인개발원 유니버설디자인환경부의 류상오 박사·이영환 팀장, 그리고 경기도 재활공학서비스 연구지원센터 권성진 연구실장의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커뮤니티케어 추진 현황을 짚어보는 한편 해외 사례 연구 및 유니버설디자인 도입의 필요성 등을 총체적으로 살펴보며 제도 설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장 의원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는 물론 사회 구성원 전체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커뮤니티케어나 유니버설디자인이 가진 효과나 의미가 크다. 특히 초고령사회를 맞아 노인 돌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시점에 이번 세미나가 그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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