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 ‘건강한 당 섭취를 위한 원내 전시회’ 개최

지역주민 대상 올바른 식습관 문화 정착에 앞장서 호응과 관심 얻어

부산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지난 11일 동래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병원 2층 로비에서 내원객을 대상으로 ‘건강한 당 섭취를 위한 교육자료 전시회 및 단맛 미각테스트’행사가 열렸다.

당은 탄수화물 중에서 단맛을 내는 물질로 곡류, 채소, 과일 등에 들어있는 자연당은 몸속에서 천천히 소화·흡수되며, 자연식품 속 섬유질, 무기질, 비타민 등을 함께 섭취할 수 있으나 가공식품 속 첨가된 당은 빨리 소화·흡수되기 때문에 우리 몸속에 당이 많아져 몸의 균형이 깨지고 오랜 기간 과잉 섭취하면 비만, 당뇨, 충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갈증이 날 때는 탄산음료 대신 물 마시기, 가공식품보다 자연식품을 이용하기, 가공식품 구매 시 영양표시 확인하기, 조리 시 설탕·꿀·물엿 등의 사용 줄이기, 외식 후 단맛 나는 후식 피하기 등으로 식습관 개선을 실천할 수 있다.

대동병원 내분비내과 이광재 과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가공식품을 통한 1일 당류섭취 권고량이 50g이나 실제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마시는 음료나 간식을 통해 당 과다섭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비만,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의 발병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당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환 병원장은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어떻게 먹는가도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내원객에게 덜 달게 먹는 습관을 알릴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생활 속 건강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평소 자주 먹는 간식 속 당 함유량과 일 당류 섭취 권장량을 알리는 자료를 전시했으며, 단맛 미각테스트 및 음식 모형을 통해 당·지방·염분 함량을 직접 체험하고 테스트에 참가한 지역주민들께는 병원에서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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