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센다펜주는 ‘살빼는 약’ 아닌 ‘비만치료제’

식약처, 의사협회·제약바이오협회 등 검토의견 요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살빼는 주사로 알려지면서 처방이 증가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삭센다펜주’에 대한 안전사용 안내문을 조만간 배포할 예정이다.

안내문에는 ‘삭센타펜주’는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활동 증대의 보조제로 사용한 비만치료제로 ‘살빼는 주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의약품품질과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병원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에 비만치료제 안전한 사용 및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삭센다펜주’에 대한 안전사용 안내문을 마련했다며 검토의뢰를 요청했다.

5개 단체에 검토를 의뢰한 안내문에 따르면, ‘삭센다펜주’의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메스꺼움, 구토, 변비, 설사 등이다.

임신 중에 사용하면 안 되며 임신을 원하거나 임신한 경우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수유부는 사용경첨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만 75세 이상 환자, 소아 및 만 18세 미만 청소년에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확립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삭센다펜주의 주성분인 리라글루티드는 저혈압, 호흡곤란, 부종과 같은 증상을 동반한 이상반응이 보고되었으며, 리라글루티드에 과민증이 있는 경우 투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갑상선 수질암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환자, 다발성내분비선종증 환자는 투여해서는 안되며, 당뇨병치료인 셀포닐우레아제제를 투여받은 환자는 저혈당 위험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8일까지 각 단체의 검토의견을 접수받은 후 안내문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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