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치료목적 사용 134건 승인

식약처, 삼성제약 ‘리아백스주’ 50건으로 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1분기 134건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을 승인했으며 이중 삼성제약의 췌장암치료제 ‘리아백스주’가 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치료목적 사용은 생명이 위급하지만 적절한 치료 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개발 중인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제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02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치료목적 사용 승인의 37.3%를 차지한 ‘리아벡스주’는 2015년 4월29일에 식약처의 시판 승인을 받았다. 적응증은 ‘혈청 Eotaxin 농도가 81.02pg/mL 초과인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의 치료’이다.

‘리아벡스주’의 적응증이 협소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대안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치료목적 사용을 많이 요청하는 것이란 분석이다.

다음으로 화이자의 폐암치료제 ‘로타티닙’이 19건, 한미약품의 폐암치료제 ‘포지오티닙’ 14건, 제넥신의 면역항암제 ‘GX-17’ 12건 등이다.

대상질환을 보면 ‘로타티닙’ 19건 모두 비소세포폐암이었으며 ‘포지오티닙’은 14건 중 유방암 2건,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위암 1건으로 제외하고 모두 비소세포폐암이었다.

‘GX-17’은 12건 중 악성흑생종과 신경교종이 각각 1건이며, 나머지는 교모세포종이었다.

다이이찌산쿄에서 개발한 백혈병치료제 ‘퀴자티닙’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 승인 6건이 이뤄졌다. ‘퀴자티닙’의 대상질환은 모두 급성골수성백혈병이었다.


임중선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