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날’ 개최

폐동맥고혈압은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가 관건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정주) 폐고혈압 클리닉 주관으로 ‘제10회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날’행사가 지난 5월 17일 부산대병원 A동(본관) 1층 성산홀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순환기내과 최정현 교수의 사회로 감사의 달 5월을 맞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특별히 폐동맥고혈압 환자 및 의료진, 친구, 가족 및 보호자들과 함께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말을 편지로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심장초음파실 직원들의 재능기부 댄스 공연과 함께 폐동맥고혈압 환자이자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하진우의 노래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7년 동안 개최된 「부산대학교병원 폐동맥고혈압 환우 모임」은 폐동맥고혈압에 대한 질환정보와 최신의 치료 가이드라인, 개인 맞춤형 치료법과 개발 중인 치료제 등에 대한 정보들을 주치의가 직접 전달하고 있어 많은 환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환우들이 참여하고 느낌 점을 나누고 있으며, 선천성 심장병·경화증·루프스·간경화·폐색전증 등 폐고혈압이 잘 발생할 수 있는 환자들의 주기적 상담과 무료 심장 초음파 검진을 시행해 왔다.

‘폐동맥고혈압’은 국내에만 약 5천여 명에 달하는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는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사망 원인이 돌연사가 대부분인 암보다 생존율이 낮은 치명적인 질환이며 자가 증상이 없고 전문 의료진과 전문의료기관이 많지 않아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서야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가 시작되는 경우가 아직도 많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약 30% 미만의 환자만이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많은 치료 약물의 개발로 인해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순환기내과 최정현 교수는 “폐동맥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폐동맥고혈압을 진단받았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한다”고 향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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