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레몬헬스케어, 1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디지털 헬스케어-금융 연계한 사업 전개 및 신사업 발굴 탄력 전망

디지털 헬스케어분야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으면서, 금융권의 대대적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는 신한금융그룹 3사, KDB산업은행, 네이버 펀드 등이 참여한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레몬헬스케어는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M-Care(엠케어)’를 기반으로, 병원 예약부터 실손보험 간편청구까지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는 국내 빅5병원인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한 총 40여개 대형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투자에서 레몬헬스케어는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금융3사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직접 지분 투자를 받았다.

또한 이번 라운드에 함께한 네이버 펀드 투자 유치를 통해 KB손해보험 및 NH농협생명과 서비스 중인 '실손보험 간편청구'서비스를 미래에셋생명에서도 선보이게 됐다.

이를 계기로 레몬헬스케어는 금융권과 더욱 폭넓은 협업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금융이 결합된 플랫폼 사업을 더욱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실제 DGB대구은행과는 기존 ‘아이M뱅크(iM뱅크)’를 업그레이드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M샵(iM#)을 통해 엠케어의 주요 서비스인 진료예약 및 예약 조회, 의료비 수납 등의 기능 제공을 위해 협력 중이다.

신한카드와는 엠케어 앱상에서 신한카드 모바일 플랫폼 ‘신한페이판(PayFAN)’을 통해 진료비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금융권과 더욱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금융이 결합된 신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향후 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와 금융 서비스를 적극 연계해 새로운 융합 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올해 초 모바일 건강관리 및 생체나이분석 서비스 구현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 데 이어 KT와 올 하반기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병원 플랫폼' 서비스 출시를 앞두는 등 성공적으로 사업 다각화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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