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 마자놀정

국내최초 마진돌 성분 식욕억제제

  
▶다양한 용법-낮은 가격·부작용 특징, 기존 처방 대안 적합

광동제약이 국내 최초로 마진돌(mazindol)을 주성분으로 한 식욕억제제 ‘마자놀정(Mazanor; mazindol 1.0mg)’를 지난 1월 출시하고 웰빙 열풍에 가세했다.

마자놀정은 광동제약이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뚜렷한 마진돌 성분을 사용해 3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제품.

마진돌 성분의 식욕억제제는 이미 미주 및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처방돼 왔을 만큼 효과를 입증 받고 있다.

특히 마자놀정은 기존 비만치료제에 비해 1일 1회 또는 1일 3회의 다양한 용법이 가능한 것을 비롯해, 불면증 등 부작용이 낮고 단기간에 효과가 뚜렷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만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 효과가 기대에 못미치고 고가여서 소비자들은 보다 전문적인 치료와 처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광동제약은 이번 마자놀정 출시를 계기로, 기존 비만치료제인 아디펙스정과 아트라진정을 비롯해 태반 주사제인 ‘뷰라센주’ 등과 함께 QOL(quality of life) 제품의 새로운 바람을 더욱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마자놀정은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기존의 비만치료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부작용도 적어 기존 처방의 대안으로 가장 적합한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마자놀의 매출 목표는 30억원 정도. 광동제약은 1차적으로 마자놀정을 50억원 제품으로 육성하는 한편, ETC의 간판품목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자놀정 제품정보>

△제품명 : 마자놀정

△분류번호 : 123 / 자율신경용제, 향정신성의약품

△주성분 : 1정중 마진돌 1.0mg

△제형 : 백색의 원형정제

△사용 :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 또는 27Kg/㎡ 이상이면서 다른 위험인자(예 :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를 동반한 비만환자에게 체중감량 치료의 보조요법으로 단기간(몇 주) 동안 사용

△예측용법·용량
-성인은 1정(1mg)씩 1일 3회 매 식전 1시간 전 복용 or 1~2정(1~2mg)을 아침 식전 1시간 전에 복용, 소화장애가 있으면 식사와 함께 복용
-유효한 초기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1일 1회 1정(1mg)으로부터 시작해 환자의 필요와 증상에 따라 점차 증량

△특징
-강력한 식욕억제 효과
-다양한 용법 (1정 tid or 1~2정 qd)
-기존제제와 다른 작용기전
-FDA 승인
-당뇨, 고지혈증 질환 가진 환자의 체중조절에 유용
  
■인터뷰 / 예용철 대리 (마자놀정 PM)

“비만치료 새로운 기준 만든다”

올해 30억 매출 목표...마자놀정만의 특징으로 차별화 시도

“올해 제니칼과 리덕틸 등의 특허만료로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선 올해는 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동제약이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마진돌 성분의 식욕억제제 ‘마자놀정’의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예용철 대리(PM, 사진)가 말하는 올해 목표다.

이러한 목표는 올해 약 7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조금은 소박(?)한 목표. 하지만 국내 비만치료제 1위 제품인 리덕틸(한국애보트)이 연간 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나머지 여타 제품 대부분이 100억원에 못미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크지도 작지도 않은 목표라는 게 예 대리의 설명이다.

“우선 마진돌 성분의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게 마자놀정의 성공적 시장 데뷔의 관건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자놀정의 새로운 작용기전과 저렴한 약가 등 차별화된 장점을 의사선생님들께 집중 홍보해 향후 광동제약의 ETC 주력 제품으로 성장하는데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예 대리가 말하는 마자놀의 특징은 크게 2가지. 새로운 성분(마진돌)의 식욕억제제로 기존 제품에 대한 내성 환자에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과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다양한 용법·용량이 가능해 의사 처방이 용이하다는 점이 바로 그 것. 또 리덕틸 대비 70% 정도인 저렴한 약가도 강점 중 하나다.

“의사선생님들께서 마자놀정을 처음 보시고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 그동안 작용기전의 한계 등으로 처방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새롭게 처방할 수 있는 약물이 추가됐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제품 수에 비해 작용기전은 비슷비슷한 제품들만 있었던 셈이죠. 결과적으로 이것이 우리(광동제약)에겐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이에 예 대리는 기존 펜타민 제제 및 펜디메트라진 제제의 내성 환자와 고가의 리덕틸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을 1차 타깃으로,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운 상태라고 말한다.

“최근 웰빙 열풍과 함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만, 피부관리 등 자신을 가꾸는데 대한 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만치료제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되는 것은 물론, 그만큼 더 매력적인 시장인 시장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예 대리는 지난해 12월 비만학회에서 마자놀정의 정보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는 등 2차례에 걸친 학회 발표에 이어, 오는 2분기부터 새로운 프로젝트 2개를 진행하는 등 ‘마자놀정 키우기’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한다.

우선 전국적으로 3개 종합병원을 선정해 각 병원당 40명씩의 임상시험을 추진, 향후 춘·추계 학회를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마자놀정에 대한 인지도 확산을 위한 전국 투어 심포지엄(세미나)도 이 기간 중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태반주사제인 ‘뷰라센주’을 알리기 위해 전국투어 심포지엄을 진행했었는데 생각 외로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국투어 행사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알찬 내용과 정보로 준비하겠습니다.”

“한미 FTA 체결로 제니칼과 리덕틸에 대한 제네릭 출시가 바로 영향을 받는 등 향후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마자놀정만의 장점과 차별화를 통해 비만치료제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예용철 대리가 말하는 자기 다짐이자 목표다. 마자놀정의 새로운 도전이 행복한 결실로 귀결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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