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 급식영양팀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조영연) 창립 50주년 기념 ‘전국영양사학술대회’서 논문 포스터 발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민 건강을 담은 50년! 행복한 미래를 여는 100년!’이란 주제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환자를 변화시키는 영양상담 비법, 우수 영양·식생활교육 사례, 비만 대사 수술 후 영양관리, 노인 영양관리 방안 등 총 36개 주제별 강의와 영유아 대상 식생활 교육 사례 UCC 공모전, Poster Presentation 등 특별 전시회와 멘토·멘티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동병원 급식영양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외래환자 대상 짠맛 미각테스트 결과 분석을 통한 영양교육 프로토콜 개발의 필요성(영양사 박지영·양선혜·윤영혜)’이라는 주제로 논문 포스터를 발표하여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논문 발표를 위해서 급식영양팀은 지난해 12월 고혈압 주간 행사에서 내분비내과, 심장내과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콩나물국 형상의 맑은 액상으로 5단계 농도(0.08%, 0.16%, 0.31%, 0.63%, 1.25%) 시료를 통한 짠맛 강도와 선호도 조사, 소금 함유량 실물 전시, 고혈압 예방 및 홍보와, 이를 토대로 이번 논문을 통해 외래 및 입원환자 영양상담에 적용한 영양교육 프로토콜 개발 및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했다.
급식영양팀 박지영 팀장은 “매년 고혈압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고혈압 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행사와 더불어 진행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출한 논문이 좋은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대한민국 30세 이상 인구 5명 중 1명이 고혈압 유병 인구이며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 상승의 요소인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병원 내분비내과 이광재 과장은 “2014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WHO의 권장량인 2,000mg의 1.9배 높은 3,890mg을 섭취하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나트륨 과잉 섭취 시 뇌졸중, 심장질환, 위암, 고혈압, 골다공증, 만성콩팥병 등의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질병의 경각심을 지적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금 대신 천연조미료 사용하기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먹기 △소스는 소량만 찍어 먹기 △신선한 채소 섭취 △가공식품 영양 표시 확인하기 △싱겁게 먹기 등 식생활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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