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기기 우수성 입증

‘2019 FIME’ 참가… 높은 품질 만족도로 바이어 눈길

‘FIME’ 한국통합관

최근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19 FloridaInternational Medical Expo(FIME, 플로리다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사진)에서는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만족도와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형성돼 있어 국내 의료기기의 우수성이 입증됐다.의료기기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FIME’는 지난 1990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로 29회를 맞았다. 이런 가운데 한국 기업이 미국과 중남미 의료기기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FIME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평가
다.

이는 매년 1회 플로리다 지역에서 열리는 FIME 전시회는 북미지역뿐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서다.

특히 남미시장을 잇는 교두보인 지역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국적의 업체들을 성공적으로 유치시킬 수 있다.

‘FIME’에 한국은 코트라·경기도·강원테크노파크를 통해 참가한 36개 기업이 통합한국관 형태로 운영됐으며, 코트라 뉴욕무역관이 현장 지원 및 통합관 운영을 담당했다. 한국관에는 의료용 영상진단기기, 관절보호대, 휠체어, 주사침, 리본, 척추수술장비, 혈당측정기, 한방침 업체들이 참가했다.

이번 ‘FIME’서는 한국 기업과 OEM, 독점거래, 기술제휴, 정부 공동입찰 참여 등을 제안한 바이어들이 상당수 존재했다.

‘FIME’를 통해 본 의료기기 및 장비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면 첨단 기술 및 서비스로는 전자의료
기록 관리(EMR), 블록체인 시스템, IoT, 인공지능, 음성 인식 및 명령, 센서 등을 헬스케어 산업
이 주목됐다.

이는 첨단기술인 의료 기기 및 장비, 서비스에 첨단기술의 도입이 더욱 빠르고 광범위해졌으며, 이러한 기술의 진화는 빠르고 정확한 질변의 진단과 치료, 측정, 예측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의료 기기 및 장비, 서비스의 영역이 데이터 수집과 이를통해 환자의 질병을 측정하고 예측하는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범위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수집과 관리, 공유,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블록체인 시스템이 활
발하게 도입될 전망이다.

‘FIME’ 속 국내 의료기기들을 살펴보면 대체로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만족도와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형성돼 있으나 제품 가격대 때문에 계약을 망설이는 바이어들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스 상담 바이어로부터 전시된 한국 제품이 대체로 품질이 만족스럽고, 기존에 한국 기업과 거래를 통해 한국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바이어의 경우 재구매 의사도 높았다. 척추압박골절 재건수술용 의료기기 기업인 I사를 찾은 P사 바이어는 “한국기업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품질 만족도가 높아 한국관을 찾게 됐다”며 “제품은 원하는 것이 맞지만 가격부분은 충분한 협상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HIP의 비즈니스 개발 부서 최고 담당자인 루이스 아부도는 “라틴 아메리카 시장은 규모와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각 나라마다 요구하는 것과 시장의 특성이 다르므로 이를 유념해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할 것을 조언한다”며 “진출하고자 하는 나라별로 의료기기 등록이 필요해 진출 추진중인 시장이 있다면 사전에 등록절차를 마치는 것이 유리할 수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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