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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상위 체위는 남성에게는 최고와 최악의 양면성

보건신문bokuennews@bokuennews.com / 2019.08.21 18:26:07

카마수트라 등에서는 200종류가 넘는 체위가 있다고 하지만 남성들은 보통 2-3가지 체위만 반복해서 성행위를 한다. 체위의 변화나 성행위의 변화 없이 항상 그대로 진행되는 관계는 여성으로 하여금 지루함과 쾌감의 저하를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남자가 여자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성행위에서 같은 체위의 반복은 반드시 피해야 하는데, 수없이 많은 체위 중에서 조루증을 예방할 수도 있고, 여성 스스로가 본인의 원하는 자극과 오르가즘을 배가시킬 수 있는 체위가 바로 여성 상위 체위이다. 여성 상위 체위를 기본으로 다양한 체위의 전환으로 여성에게 사랑하는 남자의 노력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성 능력남의 가장 필수요건이다.

체위는 남성 상위 후 사정감이 오기 전에 여성 상위로 전환하는 것이 조루증 예방에 아주 효과적이다. 여성 상위 체위가 되면 사정을 지연시킬 수 있는 남성의 부교감신경 우월상태가 되므로 조루증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탁월하게 나타나게 된다.

또한, 여성 상위 체위는 여성 스스로가 질의 수축과 이완을 본인 스스로가 조절해서 더욱더 오르가즘의 강도와 흥분도를 상승시키는 효과도 높일 수가 있다. 즉, 남성 상위에서는 격한 피스톤 운동을 통해서 여성이 원하는 감도의 질의 수축과 이완이 어려울 수 있지만, 여성상위가 되면 조루증 지연이 이루어진 부교감신경 우월상태의 음경을 상대로 여성 스스로가 본인이 원하는 부위의 자극과 함께 질의 이완과 수축 또한 스스로가 조절함으로써 남성이 리드하는 남성 상위보다 더욱더 여성의 오르가즘을 증가시킬 수가 있게 된다.

반면 여성 상위 체위는 남성에게는 치명적인 음경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체위가 될 수도 있다. 뼈가 없는 음경임에도 불구하고, 음경에 골절이라는 단어가 붙을 수가 있다.

어떻게 골절이 가능할까? 음경이 발기되는 과정은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음경동맥을 통해서 음경으로 혈액이 모이게 되면, 정맥은 혈액을 모으고 팽팽해지면서 새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되풀이 되면서 강하게 발기가 되는 것인데, 동맥과 정맥 혈관을 바깥에서 지지해 주는 단단한 막이 있는데 이를 음경 백막이라고 한다. 굉장히 질기고 단단하며 신축성이 좋은 구조물로서 뼈처럼 단단하기 때문에 바로 이 백막에 손상이 발생해서 찢어지는 경우를 음경골절이라고 정의하게 되는 것이다.

음경골절로 불리는 음경해면체 백막의 손상은 드문 질환으로, 대부분 여성 상위에서의 성관계나 부적절한 자위행위 시에 유발된다. 음경해면체의 백막은 인체의 가장 강한 막으로 알려져 있다. 발기 이완상태에서는 백막의 두께가 2mm정도지만 발기상태에서는 0.25~0.5mm로 그 두께는 감소하게 된다. 음경골절은 이 얇아진 해면체 백막이 외력에 의한 손상으로 발생하게 된다.

음경골절은 특징적으로 ‘뚝’하는 소리와 함께 음경골절이 되면서 음경에 피멍이 들고 통증이 발생한다. 음경골절이 일어나는 순간 단단하던 발기는 사라지고 출혈로 인해 음경이 심하게 부으며, 피부색이 검푸르게 변하면서 심한 통증이 동반되고 파열된 백막 반대쪽으로 음경이 구부러진다. 음경 골절은 치료가 늦어질 경우 발기불능상태에까지 이르는 위험한 질환이다. 하지만 빠른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완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치료도 어렵지 않다.

음경 골절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압박붕대를 이용해 음경 깁스나 얼음찜질, 진통제, 항생제, 염증치료제, 섬유소용해제 등을 사용해 치료한다. 또 만약 골절이 심한 경우에는 손상된 조직과 발기체내 혈종을 제거하고 백막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음경 골절이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한번 생기면 남성에게 치명적인 발기부전이라는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가 있다. 여성 상위에서 성관계를 할 경우에는 여성은 의도하지 않게 남성의 음경을 파열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과도한 움직임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남성도 여성의 상위 체위에서는 본인의 음경이 파열될 수도 있으므로 여성의 허리를 잡거나 하면서 여성의 성행위를 통제하면서 안전한 성관계를 가지는 것이 현명하다.

조루증을 예방하고 여성이 마음껏 오르가즘을 느끼는 너무 좋은 체위이면서 치명적인 음경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너무 나쁜 여성 상위는 요령을 가지고 하게 되면 완벽한 성행위 체위가 될 수 있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원장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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