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회장 이성구)는 지난 1일 오후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웰니스 의료관광 활성화와 지역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지역 내 우수한 의료진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고 의료기관간의 유기적인 진료 연계가 미흡하여 중증질환자들이 수도권 지역으로 유출함에 따른 환자의 불편함은 물론 경제적 손실이 증가함을 확인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대구지역 대형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2018년 지난해까지 5번의 대형병원 공청회를 개최해왔다.
이와 함께 지역 1·2차 의료기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민인식 개선과 홍보활동 등을 적극 펴왔다.
이날 공청회는 의사회원을 비롯한 대구지역 대형병원 관계자 등 1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시 20분부터 16시 40분 까지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구시의사회 박원규 부회장의 '웰니스 의료관광 활성화와 지역의료전달체계 확립을 통한 지역의료발전'과 '2019년 대구지역 시민, 1·2·3차 의료기관 종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2018년 공청회 이후 대형병원의 달라진 점과 향후 발전방향', '지역권역책임병원 및 퇴원환자 계획을 중심으로 한 의료전달체계 발전방안을 위한 시범사업' 등이 소개됐다.
이어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과 장기적 플랜', '대구광역시 의료관광 이해', '해외의료관광의 있어서 3차 의료기관의 역할', '미래 해외의료관광의 방향'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성구 회장은 “우리 지역의 환자를 보호하고 의료를 발전시키고, 나아가서는 지역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아주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히고 “2년 전부터 시작한 사업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며, 물신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우리 모두 이 사업이 발전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2018년 공청회 이후 대형병원의 달라진 점으로 전직원 대상 CS교육을 실시, 환자에게 더 친절하게 다가가도록 하고 있으며, 1,2차 의료기관에서 환자 의뢰 시 의뢰 전용 진료 시간을 확보해 신속하게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의료전달체계가 확립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의사회는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개선안과 건의사항, 제도적 보완, 설문조사 결과 등을 분석하여, 장기 플랜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1·2차 의료기관은 경증 질환자와 만성 질환자의 진료를 확대하고 대형병원은 중증 질환자에 집중함으로써 환자 만족도, 진료 성과를 높이고,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를 확립 할 수 있으며, 외부로 유출되는 환자를 줄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정부의 의료전달체계 강화 정책에 대한 지역 의료계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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