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수 38%·수술건수 20% ↑… 재활·통증관리 클리닉도 운영
2018년 10월 5일 개원한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경희의료원 전면 좌측에 들어서있다.
암병원 명칭은 경희대학교의 브랜드인 ‘후마니타스(Humanitas: 인간다움)’를 접목해 완성됐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14개 암 전문 클리닉 △동선 제로 원스톱 첫방문센터 △한의면역암센터 △치과진료센터 △암치유센터 △암정보지원센터 △이미지증진센터 △정밀의학연구소 △국제화상협진회의실 △치유프로그램 교육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200병상의 암환자 전용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Life Beyond Cancer(암을 넘어선 삶)’을 미션으로 암 치료의 양방‧한방‧치의학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후마니타스암병원(병원장 정상설)은 개원 후 진료성과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외래환자수 15.1%, 입원환자수 27.8%, 신환수는 38%, 수술건수는 20.2% 증가했다. 특히, 전체 암 중 폐암이 가장 높은 진료수익을, 유방암은 환자수와 수술건수 등의 지표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두경부암클리닉은 이비인후과와 구강악안면외과가 협진하는 국내 유일의 두경부암 치료모델로, 전년 동기 대비 외래환자수 53%, 입원환자수는 300%를 상회하는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환자 중심 정밀치료를 위한 투자로는 국내 최초로 161가지 유전자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최신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계획을 수립했다. 바이오매트릭스 기술로 호흡 제약 없이 우수한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MRI 장비 ‘마그네톰 비다 VER 11 또한 국내 최초로 도입해 환자의 만족도와 진단의 정밀성을 높였다.
암치료의 차별화를 위한 노력도 다양했다. 매월 정기적으로 Humanitas Grand Round를 실시, 의료진이 모여 임상적 개선점, 최신 암진료 동향 등을 공유해 암종별 다학제적 치료법을 강구했다.
암환자들의 재활 및 통증관리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간을 암재활클리닉도 운영했다. 성과는 1년간 약 6000명이 이용했다. 유방암 환자가 49.2%로 가장 많았고, 소화기암(24.8%), 폐암(12.4%) 순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무너진 삶을 회복하는 암 교육 프로그램도 환자와 보호자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암 재활 프로그램, 암 영양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암 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여인원은 1년간 1만1000여명에 이른다.
이중 암 치유 프로그램은 총 15가지 프로그램으로 △뷰티클래스 △웃음치료 △힐링댄스 △인생 및 직업상담 △치유동물 △영양분석과 쿠킹클래스 △힐링투어길 △영화‧미술‧음악 치료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치유 프로그램은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 재능기부자(2019년 10월 현재 86명)들이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은 “국내 최초 양방·한방·치과 협진에 기반한 암(癌) 통합치료를 진행하며 1년간 여러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경희의료원만이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질적 향상을 도모해 진정한 환자 중심의 암병원이 되도록 끊임없이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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