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없이 약국서 구입하는 '먹는 치질약'

[2020 보건산업 대표브랜드] 동국제약 '치센'

 

통증 출혈 등 증상 80% 이상 개선… 여성 치질 바로알기 캠페인 진행

치질은 항문혈관의 문제로, 항문 주변의 정맥에 피가 몰려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 변비, 임신과 출산 등으로 인해 치질의 발병률이 높은 편이며, 오래 앉아 있는 자세와 같은 생활습관도 치질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히며 재발 가능성도 높은 질병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치질은 전 인구의 75%가 경험하고 특히 45~65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50세 이상에서는 50%가 넘는 유병률을 보인다. 남성과 여성의 유병률이 비슷하지만 여성의 경우 임신과 분만 후에 빈도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치질이 발병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건강보험공단 2017년 주요수술통계에서 치질 수술 건수는 199000여건이며, 그 중 겨울철 수술 건수는 57000여건으로 약 1/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의 먹는 치질약 치센 캡슐은 유럽에서 개발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성분의 치질 치료제로 혈관 탄력과 순환을 개선하고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을 개선해 준다.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센 캡슐의 성분인 디오스민을 2주간 복용했을 때 통증 및 출혈 등의 증상이 80%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치센 발매 이후 약국에서 치질약을 구매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이 약사 1385명을 대상으로 일반약 치질 치료제 시장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8.2%가 치센 발매 이후 약국 내 치질약 구입 건수가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97.3%가 향후 일반약 치질 치료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먹는 치질약이 연고나 좌약에 비해 편리해 소비자의 반응이 긍정적(92.7%)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치질은 항문 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임에도, 이를 청결의 문제로 오해하거나 발생 부위가 민감해, 이를 숨기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초기에는 먹는 치질약을 통해 항문 주위의 혈관 탄력과 혈액 순환을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질은 혈관질환이고 만성질환이므로 치센캡슐은 최소 2개월 이상 복용하는 것이 좋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임신 3개월 이상의 임산부와 수유부도 복용이 가능하다.

한편 동국제약은 치질이 항문 혈관의 문제임을 정확히 알리고, 치질의 방치율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질환 바로 알리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남성들에게 더 많다고 생각하기 쉬운 치질이, 실제로는 성별의 구분없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고 있어 여성들에게 치질의 주요 원인을 알리고, 적극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치질은 발생 부위가 민감해 숨기게 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심해진 후 병원을 찾는 사람이 대다수라며, “초기부터 꾸준한 관리를 통해 만성 혈관 질환인 치질의 방치율을 낮추는 데 이번 캠페인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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