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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시장 선점 '선택 아닌 필수'

[창간54주년 기획2/ 보건산업 新성장동력] 미래 성장산업 ‘바이오헬스’

김혜란 기자khrup77@bokuennews.com / 2020.06.12 17:54:25

맞춤 정밀의료·스마트 헬스케어에
진단 의료기기·바이오의약품까지
코로나19로 관련산업 영향력 확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 19)의 영향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영향력은 더욱 막강해졌다. 올해 들어 4월까지 글로벌 시장 위축에 따른 수출 침체로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분야 등 대부분의 수출이 감소했지만, K-방역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분야는 수출 효자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바이오헬스는 비대면(untact), 홈코노미(home+economy)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新성장동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이미지

정부도 바이오헬스, 언택트 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세계적 산업·경제 질서 재편에 대응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정책 방향을 논의하면서 언택트 산업, 홈코노미, K방역 산업이 이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해 5G 인프라, 진단 의료기기, 가공식품, 세정제 등의 新수출성장동력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정책영역으로 보건의료(Health and Medicine)가 있고, 생명공학, 진단기기, 제약, 식품, 화장품까지 광범위한 헬스케어를 지칭한다. 향후 세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감염병 상시화에 대비에 방역시스템을 보강하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경쟁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되므로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대처 능력을 키워야 한다. K-방역, 비대면 산업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대처 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맞춤형 정밀의료, AI기반 스마트 헬스케어·의료기기, 바이오의약품, 디지털 헬스케어·원격의료, 헬스 앤 웰니스 식품,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 선점 여부에 따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맞춤형 정밀의료 등장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맞춤형 정밀의료가 보건의료에 가져 올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 맞춤형 정밀의료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개인 유전체 정보, 임상 정보, 생활습관 정보를 활용해 제공하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말한다. 맞춤형 정밀의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의사들이 환자의 유전정보를 비롯한 관련 정보를 의료행위에 폭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또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처방하는 능력이 향상돼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인공지능은 치료전달, 만성질환 관리, 예방과 웰니스(wellness), 분류와 진단, 진단법, 임상결정 지원 등 6개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계 AI 의료시장은 2014년 6억달러(7140억원) 규모에서 2021년 66억달러(7조8540억원)로 11배나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AI는 이미 의료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현재 왓슨(Watson)이 의료 현장에서 암 진단에 활용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의료 AI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국내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7년 46억7000만원에서 2020년 256억4000만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AI를 이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특히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의약품과 디지털헬스케어도 잠재적 성장 가능성 큰 분야다. 노인인구의 빠른 증가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바이오의약품 산업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전체 의약품 대비 8.4%(2016년 집계)로 전체시장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수출액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내수산업에서 수출산업으로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원격의료, 모바일헬스, 의료정보데이터, 무선의료 분야가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료기기 정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부터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보험과 금융 등 그 확장 가능성이 풍부한 ICT 융합 의료산업 생태계는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그 영역도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의료 선진국들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을 통해 ICT 융합 의료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코로나19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필수의약품의 소비 지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수출 확대, 국내 진단기기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현재의 수출 증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보건산업은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보건산업 연간 수출액은 전년대비 13.7% 증가한 178억달러로 전망되며, 특히 K-바이오가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도 지난 4월 감염병 관련 R&D 투자 확대, 진단기기와 치료제·백신 개발에 필요한 2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향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실용화 연구 가속화를 위한 연구과제 수요 발굴, 후보물질 개발, 비임상·임상시험을 위한 민관 협력체제 구축 등 발 빠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과 K-바이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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