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 2020년도 임시 대의원총회 개최

기표소에 의한 직접투표 방식에서 전자 및 우편투표 방식으로 변경 등 선거관리규정 개정

대구시의사회(회장 이성구)는 지난 25일 오후7시 호텔라온제나 6층 레이시떼 홀에서 2020년도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40차 정기대의원총회 서면결의 추인과 회칙, 세칙,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확정했다.


이상호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임시대의원총회는 김병석 의장의 개회사와 이성구 회장 인사, 최대집 의협회장과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의 격려사에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병석 의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인한 전 국민적인 위기 가운데서도 이성구 회장님의 결의에 찬 호소문을 발표한 후 모든 회원들이 대구시와 혼연일치가 되어 감염 위기 사태를 이겨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 집행부와 함께 수고한 사무처 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이어 “현재 1차, 2차, 3차 의료기관 모두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빌려 국가에서는 시기적절하고 긴급한 지원을 요청한다” 밝히고 “아직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해결된 것은 아니기에 의료진과 국민 모두는 서로 힘을 모아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

이성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의 여진이 남은 시기임에도 기꺼이 참석해 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 그간 코로나19의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고귀한 봉사와 헌신을 해주신 의사동료 회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우리 대구시의사회는 배전의 노력으로 의사회를 조속히 정상화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대구는 코로나19 대확산 사례에서 모범적인 극복사례로 반전을 이끌어냈다며, 이는 의사들의 사명감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하지만 정부는 의료인이 최선의 진료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동안 의료계가 반대해 온 정책들을 기습적,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앞으로 의협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강행 할 경우 전국 13만 의사들의 뜻을 모아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대구시의사회는 회원여러분이 똘똘 뭉쳐서 시민들의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그 마음가짐이 코로나19 확산에 많은 역할을 했다며, 현재 의료계가 많이 어려운 상황에도 정부는 소상공인만 지원하고 있다. 의료계를 살려야 하고, 의료계와 상의 없이 추진하고 있는 정부정책은 마땅하지 않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고 방역의 책임자로서 단체행사에는 처음 참석 했다며, 그동안 고생하신 의사선생님들께 꼭 인사를 드리기 위해 참석 했다.”고 밝히고 “여기 계신 의사회원분들의 희생 덕분에 대구시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며,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도 “코로나19로 인해여 제1선에서 헌신하셨던 분이 의사분들이고 함께 고생하신 대구시장님께도 감사드린다. 대구스럽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헌신하고, 배려하고, 노력하는 것이 대구스럽다. 라고 표현 할 수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 의사회원분들의 역할 및 활동이 모든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가장 큰 역할이고 이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2부 본회의에서는 부회장 인원수 조정을 위한 회칙 개정, 제40차 정기대의원총회 서면결의 추인, 의장, 감사 선거 후보 등록 기간 명기를 위한 세칙 개정, 기표소에 의한 직접투표 방식에서 전자투표 및 우편투표 방식으로 하는 선거관리규정 개정을 확정 통과 시켰다.

임총은 또 코로나19 대응 경과보고가 있었고, 임연수 재무이사로부터 코로나19 성금 중간 회계보고, 김정철 감사의 성금 중간 감사보고, 박원규 부회장의 백서발간 및 다큐멘터리 제작 경과보고 등이 있었다.

이에 앞서 있은 이날 시상에서는 최대집 의협회장으로부터 안원일(동호정형외과의원)·김영우(더블유병원)·권재은(보강병원) 회원에게 대한의사협회장 표창이 있었고, 의학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의 연구의욕 고취를 위해 동원약품이 1998년도 제정한 동원연구비상 수상에는 대구파티마병원 비뇨의학과 권준범 회원에게 증서와 메달 및 상금 1000만원이 전달됐다.

대구시의사회 봉사상에 김은혁(소망가정의학과의원)·류재근(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회원에게 수여됐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의료봉사패, 감사패, 공로패, 사무처 직원 표창패는 별도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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