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이성숙 전문의 ‘메리트 어워드’ 수상

항암제 부작용인 수족증후군(hand foot syndrome) 치료제로 ‘피리독신’ 무효 입증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성숙 전문의는 지난 3일 임상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임상종양학회가 선정, 시상하는 ‘메리트 어워드(Merit Award)’를 수상했다.

미국 임상종양학회는 종양내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학회이며, ‘메리트 어워드’는 5000여 건의 논문 중 우수 논문 100건을 선정하고 그중에서 훌륭한 연구를 수행한 젊은 의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서울아산병원 이성숙 전문의는 그 동안 항암제 부작용인 수족증후군(hand foot syndrome) 예방치료제로 널리 사용되어 온 피리독신(pyridoxine)이 실제로는 예방 효과가 없다는 것을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해 이번 상을 받게 됐다.

특히 전 세계 2만50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학회에서 상을 받은 이성숙 전문의는 한국인으로써는 매우 드물게 관련 연구 내용을 구연 발표하는 기회를 갖어서 임상연구 결과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

‘메리트 어워드’를 수상한 이성숙 전문의는 “갑자기 미국으로부터 수상 소식이 와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종양학자로써 마치 성지와도 같은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세계 권위자들 앞에서 발표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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