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Green X’ FDA 인증 획득해 美 신경치료 시장 공략

치의학 분야 고해상도 정밀 영상 요하는 근관치료(Endo) 진단 및 AI기능 탑재한 CT

바텍(대표이사 현정훈)이 근관치료(Endo) 진단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 ‘Green X(이하 그린엑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했다고 X일 밝혔다.

‘그린엑스’는 흔히 신경 치료로 알려진 ‘근관 치료’에 필요한 정밀영상을 제공하는 프리미엄CT다.

치아 내부 신경, 혈관 등으로 구성된 치수 구조를 0.05mm 간격으로 단면화한 3차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확한 치수 제거를 돕는다.

기존의 구강 내 촬영센서(Intra-oral Sensor)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신경관 개수나 주행 방향, 만곡도(신경의 휘어짐 정도)를 3D로 제공하여 치료 효율을 한층 높인다. CT 촬영시간은 현존하는 제품 중 가장 빠른 2.9초로, 기존 자사장비보다 60% 더 낮은 저선량이면서도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3D 치아 분리’를 AI도 지원하는 등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도 보유했다.

바텍의 ‘그린엑스’는 9월 출시 이후, 국내 치과 및 중동 지역의 대형 Radiology Center 등에 판매되며 우수한 영상 품질로 호평받고 있다. 바텍은 이번 FDA 인증을 계기로 치과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미국 Endo분야 시장규모는 약 500만 달러(한화 기준 약 5640억원)로 매년 5%씩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평균적인 근관치료 비용이 한화 기준 100만~200만원 사이로, 국내의 약 20배가 넘는 고수가 시장이다.

바텍은 프리미엄 Endo 시장이 두텁게 형성돼 있는 북미지역의 선진 치과 중심으로 고객을 강력 선점해기술우위와 시장 지배력을 모두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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