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포스트코로나 대비…"지방흡입 첨단화 이끈다"

기고/ 인천 글로벌365mc병원 안재현 대표병원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대미문의 악재로 국내 의료계도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위기상황에서 손 놓고 모든 것을 관망할 수만은 없다. 오히려 코로나19를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병원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았다.

지난 해에는 효율적인 비만 치료법 연구개발에 주력했다. 국내환자가 받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코로나 사태 이후 찾은 해외환자들도 K-메디컬의 강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관련 365mc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지방흡입에 접목해 수술 효과와 안전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방흡입은 단순히 살을 빼는 수술이라기보다는 전반적인 체형을 가다듬고 비만치료를 통해 만성질환까지 예방하는 종합 의료행위에 가깝다.

지방흡입은 현존하는 가장 효과적인 비만치료 및 체형개선 수술로 꼽히지만 사람마다 체형이나 지방 분포 정도가 각양각색이라 집도의의 경험과 스킬에 따라 수술 결과에 편차를 보이게 된다. 수술 결과를 알기까지 수 개월이 소요되는 것도 ‘갈 길이 바쁜’ 다이어터들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든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65mc는 지방흡입에 AI를 접목했다. 고객과 상담하다가 AI 이야기를 꺼내면 대부분 지방흡입과 AI가 무슨 연관성이 있냐며 의아해한다.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은 바로 수술의 일관성이다.

AI의 역할은 단순히 보디라인을 예쁘게 가다듬는 데 그치지 않는다. 수술 편차를 줄임으로써 지방흡입을 앞둔 고객들이 가장 걱정하는 멍, 부기, 흉터, 통증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나타낸다. 이미 365mc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M.A.I.L.)을 운영하며 해당 분야를 선도해왔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캐뉼라 수술 진단 장치’를 개발하고, 3D 분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지방흡입수술의 첨단화를 이어가고 있다.

365mc는 올해에도 고객들의 ‘다이어터 도우미’로서 더욱 진일보한 AI 지방흡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년 12월 비만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인공지능 헬스케어 연구소를 설립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 의대, 서울대 심리학과 등 각 분야 권위자들과 손잡고 비만 치료와 진단, 사후관리, 예방 등 비만과 관련 전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18년 전 작은 의원으로 시작한 365mc는 이제 한국,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비만 치료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계 안팎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이후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나갈 것이다.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새해에도 첨단 지방흡입 술기 개발, 비만 심리 연구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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