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 제8회 장애우 돕기 자선음악회 개최

'‘장애우 재활기금 1000만원 대구시에 기탁’

  
대구시의사회(회장 이 창)는 지난 4일 제8회 장애우 돕기 자선음악회를 개최하고 수입금 중 1,000만원을 대구시에 기탁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자선음악회는 권영세 대구시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시민과, 장애우, 의사회원 및 가족 등 1500여명의 관중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펼쳐졌다.
올해로 8회째 맞이하는 ‘장애우 자선음악회’는 대구시의사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회원 60여명으로 구성된 의사합창단이 2개월간에 걸친 공연준비 끝에 무대에 올라, 관중들로부터 환호와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대구시립교향악단 노태철씨의 지휘로 ‘오페라 박쥐 서곡 발췌곡’ 피아니스트 이지민씨의 1악장 연주를 시작으로 이현창, 김은주씨의 대금과 가야금 독주로 ‘영화 은행나무 침대 O.S.T와, 영화 서편제 중에서 천년학’ 연주가 서막을 장식했다.
  
이어 소프라노 이현정씨의 ‘그렇다면 멀리 떠나겠어요’(오페라 라빌리 1막 중에서), 테너 최덕술 성악가와 깐또리아 합창단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4악장 ‘피날레’를 끝으로 1부 공연을 감상했다.
이와 함께 2부 공연에서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1악장과 알렉산드로 토메스쿠씨의 바이올린 연주와 소프라노 이현정씨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에 이어 의사합창단과 깐또리아 합창단의 ‘까르미나 부라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등 열연으로 참석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이날 음악회를 모두 마쳤다.
이날 2부 공연에 앞서 이 창 대구시의사회장은 의사회원들에게 판매한 입장권 수입금 중 1,000만원을 장애우 재활기금으로 권영세 대구시행정부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이 창 회장은 오페라하우스 브리스토에서 개최된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통해 “전문 직능단체로서의 역할 수행과 더불어 대구시의사회는 복지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고 밝히고 “장애우의 진정한 이웃이 되어 편견을 넘어 희망을 이루는 사회 건설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95년 이원순 회장 재임 시에 ‘장애우 돕기 자선음악회’를 처음으로 열어 매년 개최해 오다 99년부터 격년제로 개최 해오면서 회원들에게 입장권을 판매한 수입금 중 1,000만원을 대구시에 기탁 지금까지 총 1억여원을 장애우 재활기금으로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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