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등 시민의 모든 일상을 바꿔놓았다.
칠곡가톨릭병원은 당시 코로나 19로부터 지역민들을 지키고, 보호해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국민안심병원으로 신청, 2020년 2월 29일부터 선별진료소 운영과 함께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대구 북구 종합병원으로는 유일하게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칠곡가톨릭병원 의료진은 레벨D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코로나 검사 및 호흡기질환 외래진료를 시작했다.
특히 31번 환자의 등장 이후 관련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던 3월에는 병동 내 입원환자의 확진 판정으로 간호 인력의 코호트 격리 등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했던 칠곡가톨릭병원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과 늘어나는 확진자에도 코로나 19 극복 희망 캠페인과 원내 손 위생 캠페인 등을 전개하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온힘을 쏟아왔다.
또한 지난 2020년 5월 6일에는 코로나 19 검체 채취 환자와 호흡기질환자의 동선을 구분하기 위해 워킹스루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로써 검사 대기자 및 의료진과의 접촉을 줄이고, 동선을 최소화하여 좀 더 신속하게 많은 검체 채취를 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2021년 1월 5일에는 대구시 북구로부터 첫 의료기관형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되고, 특히 호흡기 질환은 기침, 감기 등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어렵게 되자 칠곡가톨릭병원 호흡기전담 클리닉을 운영해 타 진료구역 이용환자와 구조적으로 동선을 분리하는 등 많은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도 안전한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병원 출입 시 코로나 19의 원내 감염을 막기 위해 모바일 QR코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전 문진표를 작성해 의료인과의 접촉을 줄이는 등 비대면 시스템을 도입했다.
칠곡가톨릭병원은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하면 그 다음날은 검사를 원하는 지역민들로 북새통이 되는 등 여전히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대구 북구 종합병원에서 유일하게 코로나 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기관인 만큼 1년 동안 약 7000 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칠곡가톨릭병원 신홍식 병원장은 “코로나 19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우리 칠곡가톨릭병원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코로나 19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꿋꿋이 자리를 지켜온 칠곡가톨릭병원 의료진 덕분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이바지를 할 수 있는 칠곡가톨릭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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